- 일경오토모티브_2021/9(2)_차량 데이터의 ‘민주화’ 가능할까?日経Automo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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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811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Automotive_2021.9 Automotive Report (p18~19)
차량 데이터의 ‘민주화’ 가능할까?
자동차 OS 개발, 대기업이 도전한다
자동차 OS(기본 소프트) ‘QNX’를 제공하는 캐나다의 블랙베리(BlackBerry)가 자동차용 데이터 기반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2020년 12월, 아마존닷컴 산하의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공동 개발을 발표, 올 3월에는 이에 관련된 벤처 투자 기금을 설립했다.
자동차용 데이터 기반의 가치는 그것에 연결되는 차량 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블랙베리가 AWS와 공동 개발하는 데이터 기반 ‘아이비(IVY)’의 경우, 현시점에서는 아직 참여하는 자동차회사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연결되는 차량 대수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2020년 12월 발표 이래,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IVY 구상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라고 블랙베리 경영기획담당의 비트 시니어 바이스프레지던트는 말한다.
그 중에서도, 제조사 및 차종의 차이를 초월해 전세계 차량의 데이터에 간단하게 액세스 할 수 있는 구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한다. “보다 많은 개발자가 IVY에 참여해 솔루션 및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면 소비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늘어날 것이다. 이것이 폐쇄적이었던 차량 데이터의 ‘민주화’로 연결되어 큰 가치가 탄생하게 된다”(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라고 설명한다.
IVY는 블랙베리가 AWS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AWS 이외의 클라우드도 사용한다는 것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자동차 OS도 QNX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자동차 회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정의 기술에 매이지 않는 개방적인 기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대기업 가운데에는 데이터 기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에는 단점이 많다”(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 경쟁사의 차량 데이터 처리가 어려워 데이터 규모를 확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차량 데이터에 액세스 하는 구조는 IVY와 같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동차회사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주력 해야 한다고 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는 말한다.
-- 자동차회사의 장벽을 부순다 --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자동차회사에게 데이터는 ‘차기 먹거리’이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을 ‘비경쟁 영역’으로 선을 긋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한편, 자체적으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여력이 없는 중소 자동차회사들이 모두 IVY에 참여한다면 대형 데이터 규모를 실현할 가능성도 있다. 블랙베리는 IVY의 서비스 개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2023년 시점에는 맞출 수 없을 것이다”(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라고 말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자동차회사와 계속 협상을 추진하며 아이비 상의 각종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올 3월에 설립한 벤처 투자 기금 ‘IVY Innovation Fund’이다. 최대 5,000만달러(약 55억엔)의 자금을 마련해 유망 벤처기업에 출자. 출자 받은 벤처기업들은 AWS의 육성 프로그램 AWS Activate를 통해 10만달러(약 1,100만엔) 상당의 AWS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블랙베리는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방침”(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이라고 한다. 분야로는,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전기자동차(EV) 등의 충전 관리, 스마트시티, 안전·보안, 자율주행,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유지보수, 결제 서비스, 보험 서비스 등이다. 취재 시점인 4월에는 “30~40개 사와 미팅을 가졌지만, 아직 정해진 곳은 없다”(비트 시니어바이스 프레지던트)라고 한다.
IVY의 서비스 확충이 진행된다면, 자동차회사와의 교섭도 추진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벤처기업 육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너무 시간을 끌 경우, 경쟁 타사에 추월 당할 수도 있다. 우선은 한 곳, 가능하면 유력 자동회사와의 연대 발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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