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일렉트로닉스_2021/09(3)_아직 먼 연료전지차(FCV)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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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Electronics_2021.9 Front - end (p7)

아직 먼 연료전지차(FCV)의 여명
수소 스테이션 사용의 편의성이 과제

현재 우리는 연료전지차인 도요타자동차의 신형 MIRAI의 분해·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9월호가 여러분에게 도착할 무렵엔 어딘가에서 MIRAI가 낱낱이 파헤쳐져 있을 것이다.

분해에 앞서 7월 하순, 기자는 이번 신형 MIRAI의 새로운 기능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 등을 평가하기 위해 장거리 드라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차량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닛케이크로스테크에서 소개할 예정이며, 여기서는 이번 장거리 드라이브에서 느낀 우려되는 점을 전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수소 스테이션 이용의 불편함이다. 일단 압도적으로 스테이션의 수가 적다. 도쿄 도 내와 도요타의 본거지인 아이치(愛知) 현에는 수 십여 곳이 있지만, 그 외의 도(都)·부(府)·현(縣)에는 있어도 몇 곳, 스테이션이 전혀 없는 현도 있다. 이번 장거리 드라이브에서는 도쿄와 니가타(新潟) 현 산조(三条) 시를 왕복했지만, 고속도로의 서비스 구역에 수소 스테이션이 없어 결국 가스 공급을 위해 니가타 현 내에 유일하게 있는 니가타 시내 스테이션까지 가야 했다.

또한, 낮에만 영업을 하는 등 영업 시간에도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영업 회사가 동일할 경우, 같은 요일이 휴점이기도 했다. 니가타 시의 스테이션과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군마(郡馬) 현 다카사키(高崎) 시의 스테이션은 같은 계열의 점포로, 쉬는 날이 목요일이었다. 마침 목요일에 이동했기 때문에 가스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마음을 졸이며 운전해야 했다.

구형 MIRAI 이용자에게 물어보니 스테이션에는 담당자가 한 명밖에 없어 병결이나 휴가 등으로 임시 휴업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거리 드라이브의 경우, 사전에 영업 중인지 전화로 확인해 두는 것이 필수라고 한다. 영업 시간이 지나 가스 공급이 안 되고 수소 잔량도 적어 스테이션에 차량을 놔두고 오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수소 스테이션 설치에는 수 억엔이 소요되는 반면, 가스 공급을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는 “하루에 수 대뿐”(어느 스테이션의 직원)이라고 한다. 이래서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 승용차로서 연료전지차 보급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실감한 드라이브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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