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건축_2021/07/08_허드슨강에 떠 있는 수상 공원 -- 리틀 아일랜드
日経アーキテクチュア- 목차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21.7.8 News (p68-75)
허드슨강에 떠 있는 수상 공원
리틀 아일랜드, 익사이팅하고 새로운 경험 가능한 공공 공간 창출
세계 최고의 마천루가 펼쳐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거대 수상 공원이 출현했다. 감염 대책 규제 완화에 따른 해방감과 맞물리면서 시민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규제를 거의 해제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6월 15일에는 경제 전면 재개를 선언했다. 거리에 웃음이 되돌아오고 있는 뉴욕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 수상 도시 공원 ‘리틀 아일랜드’다. 5월 21일에 공용 개시했다. 티켓 판매 사이트에 접속이 집중되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되었다.
장소는 뉴욕의 중심지인 맨해튼 허드슨 리버 파크의 한 모퉁이에 위치한다. 허드슨 리버 파크는 통칭 허드슨 리버 파크법(1998년)이라는 주(州)법에 근거해 정비되는 공공 공원이다.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진행한 곳은 영국 런던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설계사무소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다. 초기 구상부터 인테리어, 디테일 등까지 디자인 전반을 책임졌다. 구조설계와 토목엔지니어링 등은 영국의 에이럽(Arup)이, 랜드스케이프는 미국의 설계사무소 MNLA가 맡았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당초 파빌리온의 디자인을 의뢰 받았다. 그러나 총괄책임자인 토머스 해더윅 씨는 “뉴욕에는 익사이팅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만들어 온 유산이 있다. 리틀 아일랜드는 보다 매력적인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유산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나뭇잎이나 나무 말뚝에서 착안 --
리틀 아일랜드는 육지에서 허드슨강으로 이어지는 2개의 다리 트랩으로 접속한 인공지반 위에 있다. 도심의 소란함에서 조금 벗어나 녹색으로 둘러싸이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면적은 약 9,712㎡. 길이 540m를 넘는 산책로를, 뷰 포인트(전망대) 등을 도는 형태로 루프 모양으로 배치했다.
디자인팀은 평탄한 거리가 이어지는 맨해튼과는 다른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다양한 공간을 창출하고자 했다. 물에 떠 있는 나뭇잎의 곡면이 주위의 바람을 가로막는 인공지반 기복의 힌트가 되었다.
인공지반은 깊이 약 60m의 암반을 지지층으로 하는 267개의 콘크리트 말뚝이 받치고 있다. 원래 허드슨강에는 배를 계류하기 위한 나무말뚝이 수없이 수면에서 들여다보였다. 그 나무말뚝에서 착상을 얻어, 말뚝을 디자인 요소로서 노출시키는 리틀 아일랜드의 콘셉트를 이끌어냈다.
말뚝의 상부에는 ‘포트’라고 부르는 구조체와, 그것을 지지하는 기둥머리를 탑재했다. 포트는 직경 약 6m,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a) 구조로, 현장 타설 콘크리트 슬래브로 고정했다. 1개 말뚝의 내하중은 약 250~350톤. 포트는 튤립 화관과 같은 형태로, 그것들을 늘어놓은 평면 형상은 오각형의 타일 패턴(카이로 오각형 타일링)을 그린다.
PCa로 제조하는 부재는,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디지털 퍼블리케이션으로 제작. Arup이 3D로 배근 모델을 만들었다. 포트의 부품은 39 종류의 형틀을 사용해 뉴욕주 북부에서 제조하고, 앨버니항에서 바지선을 이용해 허드슨강을 내려오며 현장으로 옮겼다.
-- 약 400종의 식물을 배치 --
공원에는 풍부한 초목이 펼쳐진다. 높이 20m까지 자라는 교목 외에 관목이나 덩굴식물 등 약 400종을 배치했다.
MNLA가 랜드스케이프에서 중시한 포인트가 ‘생물 다양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일조나 바람, 수변 환경이나 생태계에 맞춘 식재 계획으로, 공원 내 구역마다 미세하게 다른 기후를 형성했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식물군은 새와 곤충을 끌어들여 다양한 생물의 셸터,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리틀 아일랜드에서는 공원뿐만 아니라 극장의 정비도 요구했다. 서쪽 끝에는 약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원형 극장 ‘The Amph’을 만들었다. 남동쪽에는 200명 규모의 무대, 중앙에는 공연 예술을 위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 시민단체의 반대로 한때는 중지 --
구상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후화가 진행된 공원부지 피아 54가 2012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로 크게 파손됐다. 실업가인 배리 딜러 씨와 공원 정비나 운영 등을 담당하는 공익법인 Hudson River Park Trust가 극장을 병설한 새로운 선창으로서 재구축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에 착공했지만 환경단체 등이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며 소송으로 발전했다. 딜러 씨는 장기에 걸친 재판에 피폐해졌다. 당초 약 143억 엔을 예상했던 공사비가 약 276억 엔으로 급등한 적도 있어 한때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그 후에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중개역할을 맡으면서 소송은 취하되었다. 딜러 씨로부터 프로젝트 부활 합의를 얻어내고 공사를 재개하기에 이르렀다. 딜러 씨의 재단은 리틀 아일랜드 건설에 약 287억 엔을 투자한다. 그리고 향후 10년간 유지∙관리 등에 약 132억 엔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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