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환경에너지

Nikkei Architecture_2021.5.27 뉴스 기술 (p15)

실내 감염 리스크 분포를 가시화
시미즈 건설 등 CO₂ 농도 분포와 실내 상주자의 위치 정보로 평가

시미즈(清水)건설과 감염 제어를 전문으로 하는 준텐도(順天堂)대학의 호리(堀) 교수는 실내의 CO₂ 농도나 실내 상주자의 위치 정보로부터 코로나19의 감염 리스크를 평가해, 리스크 분포를 모니터 화면에서 가시화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실내 CO₂ 농도로부터 마이크로 비말 감염을, 실내 상주자의 위치 정보로부터 비말 감염을 평가하여 합산한 감염 리스크를 나타낸다고 4월 22일에 발표했다.

마이크로 비말이란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5µm(µ는 100만분의 1) 미만의 비말로, 공기 중에 잠시 떠돌다 2m 이상까지 확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미즈건설과 호리 교수는 마이크로 비말에 의한 감염 리스크와 CO₂ 농도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실내에 복수의 CO₂ 센서를 설치해 검지한 농도를 통해 공간 전체의 농도 분포를 추정. 실내 상주자가 흡인할 가능성이 있는 감염성 입자량의 분포를 계산하는 수법을 개발했다.

한편, 비말 감염의 리스크 평가는 실내 상주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사람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감소하는 비말 도달률을 감안하여 비말 유래의 감염성 입자량을 산출한다.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파라미터로서 설정할 수 있다.

위치 정보는 실내 상주자에게 태그를 갖고 있게 해, 천장에 설치한 로케이터와 Bluetooth로 통신함으로써 좌표를 산출한다. 오차는 10cm~1m정도로 실내 상주자가 어느 자리에 앉아 있는지를 특정한다.

-- 위험이 적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
최종적으로 마이크로 비말과 비말에 기인하는 감염성 입자 흡인량을 토대로 실내 감염 리스크를 평가해, 리스크 레벨을 분류한 분포도를 모니터에 표시한다. 감염 리스크는 위험(빨간색)에서 안전(파랑색)까지 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예를 들어 프리 어드레스를 도입한 사무실이라면 위험 분포를 입구의 디스플레이나 개인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위험이 적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시미즈건설은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시미즈건설이 설계나 시공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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