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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21/7_드론이 코로나19 백신 배송에서 활약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610
  • 페이지수/크기 : 43page/28cm

요약

Nikkei Robotics_2021.7 Cool Topic (p36-37)

드론이 코로나19 백신 배송에서 활약
실적을 쌓고 있는 미국 Zipline, 일본에도 진출

드론 배송 사업을 하는 미국 Zipline International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Zipline은 2016년의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에서 수혈용 혈액 팩 등의 긴급한 의료 물자를 자사의 독자 기체를 사용해 온디맨드 배송을 해왔다. 2019년에는 가나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지 2020년 11월호에서 소개했듯이, 20년의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해 사람과 접촉하는 기회를 줄일 수 있는 드론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면서 Zipline은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배달 횟수는 2021년 5월 시점에서 누계 12만 7,000회를 넘었다. 총 비행거리는 800만 마일(약 1290만 km)에 달한다. 그럼에도 심각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런 기세를 타고 Zipline은 21년 5월, 온라인에서 열린 드론 관련 이벤트 ‘AUVSI XPONENTIAL’에서 자사의 현재 상황과 서비스 운용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등단한 사람은 글로벌 항공정책 담당 디렉터인 Harrison Wolf 씨다.

-- 1명의 오퍼레이터가 24기를 감시 --
Zipline이 실적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기체와 그 운용 방법에 있다. 기체는 고정익을 갖추고 있고, 양력에 의해 드론의 긴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왕복 100마일(약 160km)로, 50마일 밖까지 운반할 수 있다. 배달 장소에 착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짐을 낙하산으로 떨어뜨린다.

그래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전용 이착륙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비달 시간은 1시간 이하라고 한다. 추진용으로 소형 회전익을 달고 있지만 주로 고정익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순행 시의 소음이 작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상에서 들리는 소음은 30dB 이하라고 한다.

현재 가나에 4곳, 르완다에 2곳에 ‘허브’라고 부르는 물류 거점이 있다. 1곳당 하루 최대 250회 배송이 가능하다. 6곳의 허브에서 약 2,500개의 의료기관용 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퍼레이터 혼자서 관리 가능한 드론 수도 증가하고 있다. 16년에 개시할 당초에는 4기였지만 18년에 12기, 20년에 20기로 증가, 21년 5월 시점에서 24기에 달한다.

운반 가능한 짐의 무게는 1.77kg 정도로, 의료 물자를 운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금까지의 긴급 의료 물자와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는 샘플이나 의료 종사자용 방호 용품 등을 배송해 왔다.

강연에서는 21년 3월부터 가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드론으로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종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는 도시 지역의 의료기관에는 자동차로 배송하고, 교통 인프라나 전력 인프라 등의 정비가 미흡한 지방의 의료기관에는 드론으로 온디맨드 배송한다. 전체 수량의 40% 정도를 드론으로 배송한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의 온디맨드 배송의 이점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냉장냉동품목 공급망(cold supply chain) 구축의 허들이 낮아지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초저온 냉동차가 필요한 것도 있는데, 농촌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준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집중 관리한 허브에서 드론으로 배송한다면 배송처에 초저온 냉동차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단, Zipline이 가나에서 배송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8도의 냉장으로 다룰 수 있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점은 백신의 낭비를 줄인다는 것이다. 농촌 지역에 의약품을 대량으로 배달하면 보관 상황이 나빠 물자가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디맨드 배송의 경우는 그러한 상황을 쉽게 방지할 수 있다.

가나뿐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가두나주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시작으로 의약품 배송을 시작한다. 가두나주의 서비스는 21년 제2사분기부터 개시 예정이다. 허브는 3곳이며, 각각 30기의 드론을 준비한다. 앞으로 나이지리나 내의 다른 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미국이나 일본으로 진출 --
그러한 실적을 살려 아프리카 외에서도 배송을 시작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20년 5월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에게 방호 용품 외에 긴급 의약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다수의 의료시설 등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Novant Health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험 프로그램이다. 강연에서는 약 1년이 경과한 실적을 공개했다. 예를 들면, 총 비행거리는 5,000마일을 초과, 배송한 방호 용품은 1만 8,300개를 넘었다.

일본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 Zipline의 파트너인 도요타통상에게 기술 라이선스를 시작한다고 21년 3월에 공개했다. 도요타통상은 18년 6월에 Zipline에 출자하며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가나에서는 도요타통상그룹의 의약품 수입도매기업이 취급하는 의약품을 Zipline이 배송해 왔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도요타통상은 일본에서 드론 물류 서비스 사업을 한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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