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모노즈쿠리_2021/5(2)_닛케이모노즈쿠리 통권 8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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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Monozukuri_2021.5 (p12~13)

닛케이모노즈쿠리 통권 800호
그 44년의 여정

‘닛케이모노즈쿠리’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닛케이메커니컬’은 닛케이BP(당시 회사명은 닛케이맥그로힐)의 5번째 정기 간행지로, 1979년 4월에 창간되었다. 하지만 창간 시의 권호는 33호였다. 닛케이메커니컬의 창간에 앞서 업계 및 독자의 요구를 찾기 위해 발행하고 있던 뉴스 레터 ‘닛케이머쉬너리’의 권수를 계승한 형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닛케이메커니컬보다 앞서 창간된 ‘닛케이비즈니스’와 ‘닛케이일렉트로닉스’, ‘닛케이메디컬’, ‘닛케이아키텍쳐’ 가운데 닛케이비즈니스를 제외한 4개 잡지는 각각 특정 산업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 잡지였다. 닛케이머쉬너리도 기계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문 잡지 창간을 목표로 1977년 6월 1일, 불과 4 페이지의 월간 뉴스 레터로서 발행을 시작한 것이다.

1977년 11월에 닛케이메커니컬로 개명, 다음해인 1978년 5월에는 격주간지가 되었다. 모회사인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사로부터 당시에는 아직 드물었던 이공계 졸업 기자를 뽑고 박사 학위를 가진 엔지니어 출신 등을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등 편집부를 강화. 만반의 준비를 하고 1979년 4월에 정기 간행지로서 정식 창간되었다.

닛케이메커니컬 창간호(33호)는 총 138페이지의 완성도가 높은 내용이었다. 기계 기술의 주목 분야를 ‘요소·설계’, ‘열·유체(流體)’, ‘공작·가공’, ‘생산 시스템’, ‘재료’, ‘계측·제어’ 등 6개로 나눈 지면 구성을 채택했다. 창간 편집장인 요시다(吉田) 씨에 따르면 당시에는 “각 분야에 조예가 깊은 기자를 1명씩 두고 있었다”라고 한다. 메커니컬이란 잡지명은 ‘앞으로 대세는 메카트로닉스’라는 생각에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닛케이메커니컬 창간호에는 현재의 지면과 통하는 공통 섹션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컬럼 '아이디어 코너'. 창간호부터 이어져온 명물 컬럼으로, 오래된 독자라면 기억할 것이다. 뛰어난 설계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컨셉트는 현재 ‘제조 Quiz’에 계승되고 있다.
 

그 외에도 닛케이모노즈쿠리에는 오래된 명물 연재가 있다. ‘사고(事故)는 말한다’는 닛케이메커니컬 때인 1997년에 개시되었고, ‘숫자로 보는 현장’은 ‘닛케이디지털·엔지니어링’에서 2001년에 시작한 연재가 시초, ‘도요타 유인(流人) 만들기’는 2008년부터 시작되는 등, 모두 10년 이상 계속 되고 있다.

-- 2개 잡지가 통합되어 '닛케이모노즈쿠리’로 --
닛케이메커니컬은 ‘닛케이에어로스페이스’(1984년), ‘닛케이뉴머티리얼’(1985년) 등과 같은 자매지를 배출하면서 제조업의 기술자를 위한 업계 잡지로서의 지위를 확립해 나갔다.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1997년. 1996년 10월에 발행된 별책 ‘디지털팩토리’가 정기 간행물이 되었고, 제조업용 디지털기술을 다루는 잡지 ‘닛케이디지털·엔지니어링’이 12월에 창간되었다. 이와 동시에 닛케이메커니컬 본지는 격주간 간행물이 아닌 월간지로서 재출발하게 된다. 2002년 1월에는 잡지명이 ‘D&M닛케이메커니컬’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004년 4월. D&M닛케이메커니컬에 닛케이디지털·엔지니어링이 통합되는 형태로 닛케이모노즈쿠리가 새롭게 창간되었다. 권호는 595호로, 닛케이메커니컬을 계승했다.

-- '제조업의 과제 해결'이 새로운 목표 --
‘제조업의 과제 해결’을 새로운 목표로 내건 닛케이모노즈쿠리 창간은 정확히 국내를 석권하고 있던 모노즈쿠리 붐과 함께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창간 특집 ‘Produced by JAPAN’은 ‘일제(日製)의 가치’를 핵심으로 다룬 내용이었다.

새롭게 창간된 후 닛케이모노즈쿠리는 제조업 현장에 관련된 히트 기획을 계속해서 내놓았다. 2005년 10월호인 ‘독창(獨創)하는 일본의 공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공장 특집’의 시작이었다. 2009년 3월호 ‘지금이니까 할 수 있다! '가이젠(改善)’ 사례 50' 이후에는 현장의 '가이젠'도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 대세인 ‘애디티브 제조(3D 프린터)’는 2013년 3월호에서 일찌감치 다뤘다.

제조업의 글로벌화에 발맞춰 해외 정보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 독일 제조업의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가 격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제조업 현장의 과제를 찾아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정보 제공으로 일본의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편집부 일동은 생각하고 있다. (닛케이 제조 편집부)

 

-- 다난의 시대이기 때문에 보다 수준 높은 최첨단 정보를 --
‘닛케이모노즈쿠리’는 이번 호(2021년 5월호)로 통산 800호를 맞이했다. 전신인 ‘잡지의 창간’(1977년)으로부터 햇수로 44년. 이것도 항상 본지를 지지해 준 독자 여러분 덕분이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과거 황금기를 누렸던 일본의 제조업도 현재는 세계 시장에서 대체로 어려운 싸움을 강요당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산업 4.0에 이어 IoT(Internet of Thing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탄소중립과 같은 다양한 물결이 차례로 밀려와 제조 현장은 어쩔 수 없이 변혁이란 과제에 직면해야 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해 노동 환경 및 사업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밀려올 것이 틀림없다.

뛰어난 기술만으로는 승부를 내기 어려운 지금, 기술과 품질을 지향해온 일본의 제조업에게는 다난의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 그렇기 때문에 닛케이모노즈쿠리가 기술 정보 잡지로서 기술이나 사업에 관한 보다 수준 높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800호부터 전임 야마다(山田) 씨를 대신해 요시다 씨가 편집장을 맡게 되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한층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편집부가 나서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좋은 정보를 제공해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닛케이모노즈쿠리에 대한 성원을 부탁 드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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