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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모노즈쿠리_2021/3(2)_유럽, 30년까지 20만 대의 EV트럭 필요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301
  • 페이지수/크기 : 106page/28cm

요약

Nikkei Monozukuri_2021.3 특집?? (p71)

유럽, 30년까지 20만 대의 EV트럭 필요
보급 위한 지원책과 대규모 투자 필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21년 1월 20일, 유럽 27개국의 차량 사용 상황을 정리한 리포트 ‘Vehicles in use, Europe’을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나라별 승용차, 소형 상용차, 중형 및 대형 상용차, 버스 등 각 세그먼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차량 대수 통계를 통해 최근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분석한 것이다.

현재 EU의 도로 위에는 620만 대의 중형 및 대형 상용차가 달리고 있고, 구입 후의 경과 연수는 평균 13년이다. 가장 트럭이 많은 곳은 폴란드로 약 120만 대다. 그 뒤를 독일(101만 대)과 이탈리아(95만 대)가 잇고 있다. 평균 경과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그리스로 21년 이상, 가장 낮은 곳은 오스트리아로 6.4년이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트럭의 97.8%가 디젤엔진차이며, 제로 에미션 전동 트럭은 불과 2,300대로, 전체 차량의 0.04%에 불과하다고 한다. 트럭업체는 유럽의 2030년 대형 차량용 CO₂ 배출량 삭감 목표인 ‘2019년 대비 30%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20만 대의 전동 트럭을 가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추정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전동 트럭의 보급 대수를 현재의 100배까지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유럽위원회(EC)가 최근 발표한 모빌리티 전략에서는 2030년까지 불과 8만대의 전동 트럭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CO₂ 배출량을 목표까지 삭감할 수 없다고 ACEA는 주장한다

-- 변혁 로드맵과 3개의 합의 --
ACEA에 소속된 유럽의 트럭업체 7사는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하고 카본 뉴트럴 차량화물수송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과 정책 기조’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논의는 20년 9월 24일부터 시작돼 21년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ACEA와 PIK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탈탄소화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화물 수송에서의 탈탄소화의 과제를 특정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계획 입안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로 에미션 달성에 필요한 행동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럽의 트럭업체는 20년 10월에 대형차화물수송시스템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변혁 로드맵’을 만드는 출발점으로서, ‘기능적이며 신뢰성이 높고 효율적인 차량’, ‘대형 차량용 충전 인프라 정비’,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수미일관 정책’의 3개 요소에 합의했다.

트럭업체는 전동 트럭을 시장에 투입하는 것을 약속하고, 향후 몇 년간 제공할 모델 범위를 급속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트럭업체가 아무리 전동 트럭을 준비해도 고객 기업이 구입하지 않으면 의미는 없다. 수송사업자가 디젤트럭보다 고가인 전동 트럭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대책으로 EC나 유럽 각국의 긴급한 액션이 필요하다고 ACEA는 주장한다.

-- 책임은 업체만이 아니다 --
예를 들면 제로 에미션 차량을 통한 통행 요금의 우대, 에너지 사용량에 기초한 과세, CO₂ 배출량의 적절한 가격 설정 시스템 등을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실행함으로써 유럽 전체에서 제로 에미션 차량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재의 제로 에미션 차량은 전동차가 많지만 앞으로는 수소연료 배터리 차량도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 차량용 충전 및 연료 공급 인프라가 대형 상용차의 가동 범위 전체에서 긴밀히 정비되는 것이다.

제로 에미션 차량의 설계, 생산, 도입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현행의 규제는 빠르게 제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기나 수소, 저탄소연료 등 모든 에너지원은 생산 시점까지 거슬러올라 탈탄소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문에 보다 넓은 시야로 밸류체인 전체의 탈탄소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차량을 이용한 화물수송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ACEA는 중요한 3개 요소는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에 동시에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안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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