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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21/02/11_ GAFA의 주택 공급 이유, 주택난에 대한 사죄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211
  • 페이지수/크기 : 99page/28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21.2.11 NEWS세계 (p14)

GAFA의 주택 공급 이유, 주택난에 대한 사죄일까?
어포더블 하우징’에 비즈니스 찬스, 건설테크 기업들도 참여
 
사이버 공간에서 군림하는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닷컴)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주택 정비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부동산 회사나 주택 제조업체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 목적은 일종의 ‘사죄’이다.

아마존닷컴은 1월 6일, 중저소득자를 위한 주택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20억달러(약 2,080억엔)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본사 등이 소재하고 있는 워싱턴 주 시애틀 근교의 퓨젯 만(Puget Sound) 지역, 버지니아 주 알링턴(Arlington), 테네시 주 내슈빌(Nashville)에 자금을 제공해 총 2만 채 이상을 정비한다.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애플은 2019년 11월, 캘리포니아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25억달러(약 2,600억엔)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도 2019년 10월,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문제 해결에 10억달러(약 1,040억엔)를 투자한다고 발표. 구글도 2019년 6월, 하이테크 산업이 집적해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10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 수입이 1,000만엔이라도 저소득자 --
GAFA가 고액의 자금을 투자해 정비를 지원하는 것은 ‘어포더블 하우징 (Affordable Housing)’이다. 저렴한 가격의 주택이란 뜻으로 중∙저소득자 전용의 주택이다.

GAFA와 같은 거대 IT기업 등이 집적해 있어 고소득자가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나 집세가 급등해 이로 인한 주택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연 간 10만달러(약 1,040만엔)를 버는 4인 가구도 저소득자로 간주된다고 한다.

이에 GAFA는 주택 취득자에 대한 지원과 NPO 조성, 보유하는 오피스 등의 택지 용도 변경과 같은 방법을 통해 어포더블 하우징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난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와 함께 시장 독점에 대한 비판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GAFA는 세계적 기술기업답게 주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기업에도 출자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미국 팩토리OS는 2020년 11월 20일, 구글 및 페이스북 등으로부터 총 5,500만달러(약 57억엔)를 조달 받았다고 발표했다. 팩토리OS는 모듈화한 부재를 공장에서 생산해 건설 현장에 옮겨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 기존보다 40~50% 빠르고 20~40% 저렴하게 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을 필두로 한 몇몇 선진국에서는 어포더블 하우징의 공급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GAFA가 거액의 자금을 내놓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그 시장은 작지 않다. 미국에서는 비즈니스 찬스를 탐지한 팩토리OS와 같은 스타트업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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