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정보통신

전자정보통신학회지_2021.1 소특집 (p2)

헬스케어 분야의 AI 응용
지속 가능한 보험 의료를 지원
히타치제작소 연구개발그룹의 반 히데유키(伴 秀行) 씨 외 3인

1. 머리말
양질의 의료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정보 전자화와 AI(인공지능) 활용이 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자화된 일상의 진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Learning Health System이나 개별화 의료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한 AI 활용 소프트웨어의 승인 프로세스 개시, 전자화된 정보에 근거해 치료 효과나 환자 만족도 등의 의료의 질을 고려한 보험상환방식(Value Based Reimbursement)의 이행 등 새로운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건강∙의료∙개호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ICT 인프라를 구축해 개개인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헬스 개혁이 진행 중이다. 보안 확보를 전제한 AI를 활용한 서비스의 고도화나 노동절약화가 추진되고, Society5.0 시대의 지속 가능한 보험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보다 좋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① Predictive(예측 가능), ② Personalized(특별 최적화), ③ Preventive(예방 가능), ④Participatory(환자 참여형)가 중요하다고 한다. 예측이나 분류에 특화된 AI가 많이 개발되고 있어 의료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본고에서는 필자들의 대응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AI 응용 사례를 소개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향후 AI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2.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응용 영역
전자건강기록(EHR) 및 개인건강기록(PHR)를 중심으로 수집∙축적된 건강∙의료∙개호 데이터를 활용해 예방∙건강증진, 진단, 치료, 예후의 각 서비스의 질적 향상, 업무 효율화, 안전대책 등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AI가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AI를 활용해 병소(Lesion) 후보를 이미지 상에 표시함으로써 진단 정밀도 향상이나 노동절약화를 도모하는 이미지진단지원,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재활 메뉴 작성을 지원하는 재활계획책정 등의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약국, 개호시설 등이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중요한 사회 인프라다. 그 서비스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보험의료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며, 행정 등의 보험 운영이나 건강∙의료∙개호의 장벽을 초월한 전체 최적화를 목적으로 한 AI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건강보험조합 등이 실시하는 보건사업의 실시 효과를 높이는 보건사업지원이나, 익숙한 지역에서 고령자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포괄 케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책정∙운영지원에 대한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나 지역, 직업 영역 단위로 수집된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 AI 활용을 추진하기 쉬운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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