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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컨스트럭션_2021/01/25(2)_5년 후 원격 조작 건설기계 1,000대 목표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10125
  • 페이지수/크기 : 82page/28cm

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1.1.25 건설스타트업 탐방 (p34-35)

5년 후 원격 조작 건설기계 1,000대 목표
ARAV, 시작 2개월에 실증 성공

집에 있으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멀리 떨어진 현장의 중장비를 조작하고 시공한다.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의외로 빨리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것은 스타트업 ARAV(도쿄)가 개발한 원격 조작 기술이다.

최대 특징은 일반적인 인터넷 회선을 사용해 건설기계의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택에서의 텔레워크를 통한 조작도 가능하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거리의 제약은 없다.

기존의 중장비를 개조해 필요한 기기를 장착해서 원격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일부 대응하지 않는 방식의 건설기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종이나 업체를 불문하고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창업자인 시로쿠(白久) 씨는 ‘전국 고등전문학교 로봇 콘테스트’의 전국 우승 경험이 있는 로보틱스 기술 전문가다. 18년에 승용차용 장착형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이것이 건설관계자의 눈에 들어 “건설기계의 자동화∙원격조작화 기술 개발에 힘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시로쿠 씨는 이에 응답하는 형태로 20년 4월에 ARAV를 창업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단말로 건설기계를 원격 조작하는 기술은 ‘Web RTC’(웹 상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나 ‘H.264’(영상압축), ‘4G/LTE’(데이터 송신) 등 범용 기술을 조합해 건설기계용 시스템에 최적화해 실장했다.

-- 예초기의 자동화에도 도전 --
시로쿠 씨에 따르면, 건설기계의 원격 조작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20년 12월 시점에서 15~20사에 달한다고 한다.

이미 건설회사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20년 11월부터는 이토추 TC건기와 재해 대책용 원격 건설기계 조작 시스템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ARAV의 원격 조작 기술이나 드론에서의 부감 영상, 통신의 로컬 네트워크 기술 등을 조합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 21년 초에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같은 해 가을 무렵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이토추 TC건기에서 신규사업을 담당하는 이케다(池田) 영업부문장은 “업체나 기종을 불문하고 많은 건설기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인터넷 환경이 있으면 어디에서나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한다.

또한 후지켄(사가시)이나 합동회사 비스펠(VISPELL, 시즈오카현 후지시)과는 20년 6월에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원격 조작한 유압굴삭기를 1,000km 이상 떨어진 오피스에서 인터넷을 사용해 조작, 토사 굴삭이나 덤프 트럭에 적재하는 작업 등 거의 실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토교통성이 추진하는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의 도입∙활용에 관한 프로젝트’에서도 하천의 유지 공사를 효율화하는 그룹의 일원으로 선정되었다. 예초기의 자동운전 개발을 담당한다.

“건설업계의 ‘힘들고(Kitsui), 더럽고(Kitanai), 위험한(Kiken)’ 3K의 해소에 공헌하고 싶다. 우선은 5년 후에 당사의 기술을 탑재한 건설기계를 1,000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달성한다면 적지 않게 공헌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시로쿠 씨는 ARAV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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