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미래전망/첨단산업

NTT 기술저널_2020.6 특집 (p9~12)

NTT Technology Report for Smart World
‘NTT Technology Report for Smart World 2020’의 발표에 대해서

NTT연구기획부문에서는 테크놀로지를 내추럴한 존재로 바꿔 세계를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한 11가지 테크놀로지와 NTT R&D의 선진적인 대응에 대해 정리한 ‘NTT Technology Report for Smart World’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2020년도판을 공개했으므로 그 개요와 갱신 포인트에 대해 소개하겠다.

-- 스마트한 세계와 내추럴한 테크놀로지를 위하여 --
2019년 5월에 처음 공개한 작년도 ‘NTT Technology Report for Smart World’는 성원 덕분에 많은 책자 배포 및 다운로드를 받게 되어 ‘스마트’하고 ‘내추럴한’ 세계를 만드는 11가지 테크놀로지에 대해 널리 소개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1년간의 기술 동향의 변화와 NTT R&D 활동의 진전을 바탕으로 Technology Report 내용을 쇄신해 2020년도판으로서 새롭게 공개하게 되었다.

지금은 실용적인 서비스가 다수 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써 AI를 들 수 있듯이,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무인 점포나 자율주행, 업무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주위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달 간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인류가 지금까지 구축해 온 경제 및 사회 시스템, 사람과 사람과의 연대 그 자체가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모트워크나 원격 수업으로 대표되는 것처럼 ICT 기술 및 통신 네트워크가 인류의 리질리언스(회복력)를 뒷받침하는 커다란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 및 혁신적인 의료∙재료∙제조 기술과 같은 돌파구의 실현이 불가피하며 테크놀로지의 활용은 시큐리티 및 프라이버시의 관점을 빼놓고는 논의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년도에 선정한 11가지의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그대로 답습해 최근의 기술 동향과 NTT R&D의 활동의 진전에 대해 새롭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작년도에 새롭게 발표한 IOWN(Innovative Optical and Wireless Network) 구상에 대해 그 구체적인 구성과 활동 로드맵, 그리고 세계적인 포럼의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스마트한 세계를 갱신하는 11가지 테크놀로지 --
우리는 테크놀로지를 내추럴한 존재로 바꿔, 세계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11가지 테크놀로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연구가 진행되어 다양한 영역에서 실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테크놀로지부터, 앞으로 큰 폭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여명기의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11가지 테크놀로지가 얼마나 스마트한 세계를 만들어 가는지를 소개하겠다.

■ 01. 인공지능
딥러닝의 진전으로 최근에 가장 뜨고 있는 단어인 인공지능(AI)은 대량 데이터의 학습에 의해 분류 및 판단하는 영역에서는 이미 인간을 초월하는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는 감정을 포함한 인간의 깊은 내면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활용에는 인간의 가치관과 윤리를 포함한 제안이 함께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교토(京都)대학과 공창(共創) 프로젝트 등의 인문과학적 고찰을 포함해,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 공생하는 인공지능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02. 가상현실 / 증강현실
게임 체험으로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도입은 역사가 오래됐으며, 유사외출 체험에 의한 고령자 케어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실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는 미래에서는 VR/AR 기술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오감을 재현해 사람에게 피드백 하는 것과 현실 공간의 보다 고도의 센싱 및 정보 수집에 의해 사람과 사물, 환경을 실시간으로 디지털화∙모델화 하여 그것을 피드백 해 나가는 것도 요구된다. 또한 그것들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실현해 나갈 지가 연구 과제이다.

■ 03. 휴먼∙머신∙인터페이스(MMI)
현실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밀접하게 연계된 환경에 있어서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의 활용 영역은 폭발적으로 확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속에서 앞으로 중요해 지는 것은 ‘앰비언트(Ambient)’라는 개념일 것이다. 사람에게 무리 없이 정보 제공을 실현한다. 또한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정보를 활용해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원하는 기술에 대해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 현실 공간에 서 사람들의 활동을 확장해 나가는 관점에서 인간의 운동 기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과 같은 과제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간다.

■ 04. 시큐리티
사이버 범죄 및 사이버 테러 등 네트워크 시큐리티 리스크는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현실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세계에서는 사이버 공간으로의 공격이 현실 공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들은 그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시큐리티 대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오퍼레이션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큐리티 피해를 최소한에 그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술에 입각한 설명을 포함시킴으로써 보다 좋은 제도나 규범을 실현하는 연구 및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이나 인재 육성 활동에도 폭넓은 대응을 하고 있다.

■ 05. 정보처리 기반
영상 및 각종 센서로부터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제어에 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의 능력을 초월한 최적의 행동 선택 및 미래 예측의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처리 요구의 급격한 변화나 방대한 소비전력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과제는 적지 않다. 우리들은 ‘피지털(Phigital) 데이터 센트릭’을 키워드로 한 데이터 중심의 정보 처리 기반 및 광기술의 활용에 의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실 공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매우 저지연으로 처리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도전해 나간다.

■ 06. 네트워크
네트워크가 스마트한 세계의 기반이 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최근에는 네트워크의 가상화 및 비중앙집권형의 네트워크가 주목 받고 있으나, 우리들은 기존의 전기 처리 베이스의 네트워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광 베이스 기술로의 전환에 의해 저소비 전력∙고품질∙대용량∙저지연과 같은 모든 과제를 해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려고 하고 있다. 또한,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협동해 시행하는 MIMO(마이모, 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를 활용한 위성통신 및 해양통신 등 네트워크가 커버하는 영역도 급속도로 확대시켜 나간다.

■ 07. 에너지
세계의 기업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달성을 목표로 사람의 환경 의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 시대에 있어서 에너지 분야의 연구 개발에는 커다란 약진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들은 보유하고 있는 전력계 기술을 네트워크계(系) 기술과 합쳐져, 재사용 가능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고신뢰로 취급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미소(微小)에너지로 동작할 수 있는 통신기기의 실현과 같은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류에게 있어서 오랜 꿈이었던 핵융합과 우주 태양광 발전, 번개 충전과 같은 혁신적인 에너지원의 획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08. 양자컴퓨팅
기존 타입의 컴퓨터를 휠씬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거의 모든 산업으로의 활용이 예상되고 있는 양자컴퓨팅. 현재는 구미(歐美) 및 중국 등 각국의 기업이 독자적인 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노이만형 포스트 무어 컴퓨팅, 비(非)노이만형 포스트 무어 컴퓨팅, 그리고 그 다음 시대를 내다 본 새로운 원리에 의한 고속 고효율의 양자정보 처리까지, 다양한 방향으로부터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을 탐구하고 있다.

■ 09. 바이오 메디컬
바이오 메디컬 테크놀로지는 더 이상 생물학이나 화학, 의학 안에서만 개발되는 것이 아니다. ICT와 AI 기술로 실현하는 프레시젼 메디신(정밀 의료∙개별화 의료) 등, 현실 공간과 사이버 공간의 융합이 추진될수록 바이오 메디신의 범위도 확대되어 간다. 우리들도 데이터 구동형의 내추럴한 의료 헬스케어의 실현을 위해 AI에 의한 잠재적인 질병 리스크 예측 및 질병 메커니즘의 해명, 고정밀도 실시간 바이오 모니터링 기술의 개발 및 생체 내에 자연스럽게 용해되는 신소재의 개발 등, 다각적인 어프로치로 미래의 바이오 메디컬을 창조해 나간다.

■ 10. 첨단 소재
첨단 소재의 개발은 세계에서 각 사가 격전을 벌이는 상황이며,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다기능 소재 및 나노머티리얼과 같은 극소 소재로의 어프로치, 또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및 차세대 메모리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들은 ‘광통신의 저소비 전력화∙저지연화에 이바지하는 디바이스’ ‘내추럴한 감각 및 힌트를 주는 소재’ ‘새롭고 신기한 기능의 발현’과 같은 3가지 방향성을 정하고 있다. 첨단 소재와 그 외의 테크놀로지 개발은 양 축이 되어 앞으로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 11. 애디티브 매뉴팩처링(Additive Manufacturing, 부가 제조)
‘애디키브 매뉴팩처링’이라고 하면 3D프린터를 떠올리게 되지만, 그 ‘제조’가 의미하는 것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들은 앞으로 ‘생체 디바이스의 퍼스널라이즈’ ‘광전(光電) 융합 디바이스의 진화’ ‘나노 레벨의 궁극적 제조 기술의 실현’이라는 3가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공적인 신체 시스템의 제작, 고도로 복잡한 광전 융합 디바이스의 제조, 원자 배열의 3차원적 제어 및 원자의 직접 조작과 같은 나노 레벨의 제조 기술에 대응해 나간다.

-- IOWN이란, 우리들의 미래이다 --
작년에 발표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기반 구상인 IOWN에 대해서 일렉트로닉스에서 ‘포토닉스’로의 전환 및 현재의 디지털을 초월한 ‘내추럴한’ 기술을 목표로 하는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IOWN을 구성하는 것은 네트워크에서 단말기까지 모든 포토닉스 베이스의 기술을 도입한 ‘올 포토닉스 네트워크 (APN)’, 모든 것을 연결해 그 제어를 실현하는 ‘코그니티브 파운데이션(Cognitive Foundation, CF)‘. 현실 세계에 디지털 세계가 더해져 미래 예측 등을 실현하는 ‘디지털 트윈 컴퓨팅 (DTC)’의 3가지이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0월에는 인텔 코퍼레이션과 소니 주식회사와 함께 새로운 업계 포럼인 ‘IWON Global Forum’의 설립을 발표해, 글로벌 한 파트너와 함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IWON의 실현을 향한 NTT의 기술 개발 로드맵에 대해서도 2020년 4월에 발표하고 있으며, 이 내용에 대해서도 Technology Report에서 설명하고 있다.

-- 맺음말 --
NTT연구기획부문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테크놀로지의 동향과 NTT R&D의 전략과 활동에 대해 정리해 발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대해서는 다음 페이지 에 게재하고 있으니 꼭 읽어주기 바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