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환경에너지

Nikkei Architecture_2020.6.25 기술 (p19)

RFID 볼을 맨션의 배수관에 투입
하세코, 통구 시험시스템으로 검사 기간 30% 감소

하세코 코퍼레이션은 6월 5일, 무선 IC태그(RFID)를 붙인 볼을 사용하는 배수관의 통구(通球) 시험 시스템 ‘Drain Trac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신축 분양 맨션이 준공되기 직전에 각 주택의 주방과 욕실, 화장실로 이어지는 배수관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수도권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자사의 신축 분양 맨션 설비 검사에서, 21년 3월기에 준공하는 물건부터 순차적으로 본격 운용을 시작한다. 그 후에는 긴키권(近畿圈), 주부권(中部圈)에도 도입, 회사 전체에 전개한다.

지금까지는 담당자가 테니스공 크기의 볼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통구 시험을 실시했었다. 옥상 통기구에서 볼을 투입, 옥외의 모임 통(Catch Basin)에서 회수한다. 이를 실(Seal) 타입의 RFID를 붙인 시험 볼로 대체해 실시한다. 각 RFID에는 고유의 ID(식별 번호)를 할당한다.

하세코는 18년 5월부터 통구 시험 시스템의 실증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설비 공사 회사의 검사 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검사 기록 등의 서류 작성에 걸리는 시간도 약 30% 단축했다.

측정 결과는 RFID 리더 라이터를 통해 볼에서 무선으로 자동 취득한다. 리더 라이터로 데이터를 판독하는 것은 볼을 투입할 때와 도착할 때다. 양 시각의 타임 스탬프가 남는다. 때문에 계측 데이터의 신뢰성이 향상된다.

-- 클라우드에 계측 데이터를 송신 --
옥상에 있는 담당자는 볼을 투입할 때 리더 라이터로 RFID를 판독한다. 한편, 모임 통에 대기하고 있는 또 다른 담당자는 리더 라이터를 관의 출구에 갖다 대기만 하면 볼이 나올 때마다 무선으로 계측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볼이 거의 동시에 나와도 일제히 스캔이 가능하다.

리더 라이터의 위에는 스마트폰을 장착했다. 계측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의 데이터 베이스에 보낸다. 데이터를 수기로 메모할 필요가 없고, 서류 작성을 위해 따로 옮겨 적을 필요도 없다. 기입 실수나 누락도 발생하지 않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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