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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오토모티브_2020/05(2)_'차량탑재 HMI'가 격변, 파나소닉이 개발 선봉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00411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Automotive_2020.5 기술∙시장 리포트 (p26-27)

'차량탑재 HMI'가 격변
2024년~25년, 파나소닉이 개발에 선봉

자동차의 가치가 ‘주행하고’ ‘회전하고’ ‘정지하는’ 주행 성능에서 차 내부의 쾌적성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어느 ‘어려움’이 개발 현장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것은 쾌적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중요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개발 공정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종류의 VR(가상현실)을 사용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미지나 엑셀 데이터 등으로 HMI의 사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품을 어느 정도까지 완성하지 않으면 제품의 편리성을 확인할 수 없다.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 후반에 많은 사양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기한에 맞추지 못해 탑재를 미루는 기능도 적지 않다”. 파나소닉에서 차량탑재 HMI 개발을 담당하는 엔도(遠藤) 씨는 이렇게 호소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파나소닉은 차량탑재 HMI를 가상공간에서 검증하는 VR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자동차의 내장이나 HMI를 개발하는 라이벌 자동차부품업체와 경쟁할 ‘무기’로 삼을 생각이다.

-- UI/UX용 시뮬레이터를 준비 --
전기자동차(EV) 업체인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ton의 자동차에서 알 수 있듯이 차량탑재 HMI의 주역은 시각표시장치시스템(Display System)으로 변하고 있다. 기계적인 스위치류를 대폭으로 줄여 심플하고 편리한 내장으로 완성했다. 대형 자동차업체도 이를 따를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24~25년에는 차량탑재 HMI가 격변할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기존의 연장선 상에 없는 HMI의 개발이 가속되고 있다.

HMI가 이행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과제는 UI(User Interface)나 UX(User Experience)를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없었다는 것이다.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시뮬레이터 활용은 부품의 탑재 위치나 열대책, 노이즈 대책 등 하드웨어 개발이 주류다. HMI는 신규 개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말한 대로 이미지나 엑셀 데이터에 의한 성능 검증이 계속되고 있었다.

파나소닉은 이번에 개발한 VR시뮬레이터를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자동차업체와의 HMI의 공동개발을 추진할 때 사용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VR시뮬레이터를 사용함으로써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개발에서 사양 변경을 약 3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개발 공정 수가 줄면 자동차업체 입장에서도 파나소닉의 차량탑재 디스플레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표시 디바이스를 조달할 이유가 된다. 파나소닉은 이미 자동차업체와의 HMI 개발 현장에 이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파나소닉이 사내에 보유하고 있던 프로젝터나 모션컨트롤, 이미지처리 등의 기술을 조합해 완성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2개의 VR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하나가 UX의 시뮬레이션용이다. 옆 2면과 바닥 1면의 스크린에 가상공간을 투영해, 승차부터 하차까지의 일련의 승차 장면을 피험자가 움직이면서 검증할 수 있다. 평면에 그린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트릭 아트’와 ‘프로젝션 맵핑’ 구조를 이용해 육안으로 봐도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3대의 프로젝터를 사용한다. 피험자의 움직임은 2대의 카메라를 사용한 모션 캡처 기술로 얻는다.

다른 하나는 UI의 시뮬레이션용으로 Head Mount Display(HMD)를 사용한다. 실제 조작과 그에 따른 표시 정보의 변화를 검증할 수 있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나 HUD의 크기나 배치 장소 별로 조종석 시작기를 준비했었다. HMD를 사용함으로써 표시 데이터를 바꾸기만 하면 다양한 사양의 HMI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HMD는 파나소닉 제품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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