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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일렉트로닉스_2017/08_블록 체인, IoT의 혁명아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720
  • 페이지수/크기 : 106page/28cm

요약

Nikkei Electronics_2017.8 특집요약(p22~44)

블록 체인, IoT의 혁명아
블록 체인에 건 도요타의 심오한 책략

「구글도 우버(Uber)도 필요 없는 미래」. 도요타자동차 산하에서 최첨단 연구 개발을 맡고 있는 미국 Toyota Research Institute(TRI)사의 장래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당사는 2017년 5월, 자율주행차의 개발에 사용하는 주행 데이터의 거래시장 및 카 셰어링의 운용 등에「블록 체인」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목표는 이들 서비스를 제3자를 통하지 않고 실현시키는 것이다. 정보의 소유자와 이용자, 서비스의 제공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가치 있는 정보를 주고 받을 때나, 재물의 공유에 있어서도 불특정다수 참가자들 간의 중개를 하기 위해서는 중립적인 제3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식이었다. 제공 측과 받는 측의 요구 사항을 절충시켜 사기 및 트러블을 없애면서 원만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3자는 때에 따라서는「플랫포머」라고 불리는 거대한 존재로 성장하여 업계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인터넷 서비스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구글이나 라이드 셰어로 기염을 토하고 있는 우버와 같은 존재이다.

TRI의 노림수는 앞으로 다가 올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하여, 플랫포머의 대두를 제압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자율주행이 당연시 되면 도요타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판매에서 이동 서비스의 제공 및 고객 데이터의 수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온 다음에 제3자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것을 한탄해 봤자 소용 없다.

당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블록 체인이다. 각 업체는「플랫포머 킬러가 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 중 하나」(해당 기술에 손대고 있는 벤처기업 Nayuta 대표이사역의 구리모토(栗元)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증거가 가상통화「비트 코인」의 중핵 기술로 약 8년에 걸쳐 쌓아 온 실적이다. 비트 코인의 세계에서는 금액의 송금인과 수신인을 중개하는 제3자도, 거래를 감시하는 전문기관도, 가치를 보증하는 중앙 은행까지도 필요 없다. 다만 존재하는 것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참가자가 운영하는 서버 그룹뿐이다. 이것들이 구성하는 네트워크와 그 위에서 작동되는 암호 기술이 정확한 상대에게 정확한 금액을 틀림없이 보내준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네트워크 상에서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그 이상으로 확실성을 추구할 수 있다. 제3자가 없어도 자동차를 셰어 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 상에서 열쇠를 주고 받는 것이 실제로 상대를 직접 만나 대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열쇠를 전달하는 경우 이상으로 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 체인의 이용은 인터넷 상의 정보를 실물과 동일한 확실한 존재로 취급될 수 있게 한다. 데이터를 금고에 넣어 특정 사람에게만 열쇠를 전달하거나, 정보가 제멋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도 있다.

이 결과, 블록 체인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기계 간에 높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플랫포머를 생략시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서비스나 사업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전세계 전자기기의 대여가 가능하게 되거나, 처음 마주한 로봇끼리 자유롭게 협업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블록 체인을「다시 돌아 온 인터넷」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는「인터넷으로 말하자면, 아직 Web 브라우저가 출현하지 않은 정도와 같은 단계」(보스턴 컨설팅 그룹 파트너& 매니징 디렉터의 사사키 씨)이다. 블록 체인의 이용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업이 블록 체인의 응용을 개척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들이 미래의 구글이나 우버가 되기 위해서.         

제1부: 장래의 청사진
인증 및 데이터 공유로 실용화, 난립하는 방식에 주의

IoT의 미래를 크게 좌우하는 기술로써「블록 체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람이나 기계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것으로 다양한 거래 및 공동 작업의 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소니의 관련회사 및 세키스이하우스 등이 일찍부터 실용화에 뛰어 들었다. 언젠가는 IoT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다.

「올해가 실용화 원년이다」(시세키 일본 IBM IT스페셜리스트 블록체인 클라우드 리더). 2017년 블록 체인 기술을 이용한 실질적인 서비스가 연이어 시작되고 있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증실험의 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라쿠텐(樂天) 증권은 10월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의 본인 인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사와 고객, 세콤 트러스트 시스템즈의 3자가 분산 보유한 인증 키를 이용하여 ID나 패스워드가 필요 없는 인증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소니의 자회사로 교육 서비스를 맡고 있는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은 블록 체인을 사용하여 테스트의 성적 데이터를 오픈, 또한 안전하게 서로 이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2017년 안에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세키스이하우스는 임대업무에서의 블록 체인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 본인 확인 등에 이용함으로써, 임대 수속의 일부를 스마트폰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을 2017년 안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업계마다 표준을 지향 --
-- 기업용 방식이 한자리에 모인다 --
-- 수 천 건/초의 처리속도가 가능 --
-- 용도에 따라 공존 --
-- 비트 코인도 전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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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활용 사례
부동산, 농업, 데이터 거래, 비 금융 분야에서도 확산되는 활용

지금까지 금융분야에서 활용이 많았던 블록 체인을 비(非)금융분야에 응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블록 체인의 특징을 살려, 기존 시스템 상에서는 제공이 어려웠던 서비스를 실현하려고 한다. 실증실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키스이하우스와 같이 실용화에 뛰어 든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비 금융 분야에서의 체인 활용을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블록 체인의 3개의 특징인「인증」「위조 방지」「P2P로 공유」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및 시스템을 모색한다. 새로운 시도의 대부분은 실증실험 단계이지만, 일부 실제 시스템 상에서의 블록 체인의 활용을 표명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세키스이하우스도 실질적인 시스템에서의 이용을 표명한 회사 중 하나이다. 2017년도 중에 일부 점포에서 블록 체인을 이용한 본인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여, 계약 수속의 일부를 스마트폰의 앱으로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Smart Lock를 이용하여 고객이 단독으로 방을 내람(內覽) 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준비하여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도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 본인을 특정한 이력을 관리 --
-- 본인만이 받을 수 있다 --
-- 생산 과정의「가시화」로 부가가치 --
-- 관리자 없이 데이터를 관리 --
-- 「개인이 포인트 발행」시대로 --


제3부: 기술을 비교
특색을 겨루는 기업용 방식, 오픈 소스도 독자 기술도


기업이 사용하기 쉬운 프라이빗/ 컨소시움 타입의 블록 체인 방식이 갖춰지게 되었다. 각각의 특색을 내세워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살아 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M 등 많은 기업이 협력하는 오픈 소스의「하이퍼레저(Hyperledger)」 프로젝트 및 국내 벤처 기업이 개발하여 실질적인 서비스나 실증실험을 지원하는 독자 기술을 비교 분석한다.

계속되는 블록 체인 기술의 실용화 및 실증실험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프라이빗/컨소시엄 타입의 블록 체인 기술이다. 비트 코인용으로 개발한 퍼블릭 타입의 블록 체인과 다르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참가자를 선별해 내는 것으로 기업에서도 이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여기부터는 IoT용으로 상정한 각종 방식의 특징을 소개하겠다.

-- 대기업이 모이는「Hyperledger」--
프라이빗/ 컨소시움 타입의 블록 체인은 많은 개발자를 불러모으는 오픈 소스 방식으로 개발되는 것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특정 기업의 독자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오픈 소스 방식의 대표적인 예가「Hyperledger」프로젝트이다. 대기업의 참여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도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NEC의 정보 시스템 대기업 3사가 프로젝트 방침의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멤버로써 그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의 산하에서 개발이 진행되는 기술은 여러 개 있다. 그 중에서도 중심적인 존재가 미국 Digital Asset Holdings와 미국 IBM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Fabric」이다. 2017년 7월말까지는 1.0 버전이 등장할 예정이다. IBM이 대형 해운업체인 덴마크 A.P.Moller-Maersk와 공동으로 무역 업무의 효율화에 이용하는 등, 복수의 기업이 관련된 대규모 시스템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    

Fabric의 커다란 특징은 개발의 자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GO언어 및 Java를 사용해 고도의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s)를 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 모듈을 교체하여, 예를 들면 합의 형성 알고리즘을 구분해서 쓸 수 있다. 실제 NEC와 Fabric 버전 0.6의 합의 알고리즘을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교체함으로써 트랜작션 처리 성능을 약 3배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국내 벤처기업으로부터 제안 잇따라 --
독자적인 블록 체인 방식의 개발은 국내 벤처 기업 등이 추진하고 있다. 어느 블록 체인 응용시스템의 개발 담당자가「일본의 IT대기업은 움직임이 느려, 발 빠르게 대처하는 벤처기업의 기술을 골랐다」라고 털어놓을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IoT용 블록 체인」을 표방한 것이 시비라(Sivira)의「Broof」이다. 전기통신 국제정보 서비스가 실증실험에 활용된 것 외에, 차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 단말기에 지갑기능을 넣어 데이터를 직접 블록 체인에 보존이 가능하게 한 시스템에서의 이용 사례가 있다고 한다. Fabric과 동일하게 모듈을 교체하여 알고리즘의 변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IoT로 수집한 데이터의 검색 및 해석이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오픈 소스의 분석 데이터 처리 기술의「Hadoop」및「Spark」와 쉽게 연계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금융 시스템용으로 실적을 쌓아 온 것이 테크 뷰로의「mijin」및 bitFlyer의「miyabi」이다. 전자는 가상통화「XEM」과 API를 공통으로 사용하여 매일 운용 실적을 축적시키고, 후자는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미쓰비시UFJ 파이넨셜 그룹이 협력한 실증실험에서 사용되고 있다. 두 쪽 모두 비(非)금융분야의 응용까지 감안하고 있다. 이미 「mijin」은 벨기에의 안트와프 시의 행정 서비스 실험에서, 「miyabi」는 세키스이하우스의 부동산 정보 관리 시스템 등에서 이용하게끔 정해져 있다.

테크 뷰로의「mijin」와 bitFlyer의「miyabi」가 크게 다른 점은 서로가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자는 시스템의 가용성 및 네트워크의 끊김에 대한 내성(耐性), 후자는「파이널리티(Finality)」를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CAP 정리(공통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스템은 3개의 바람직한 성질 중 2개 밖에 채울 수 없다는 이론)에 따르면, 이것들은 동시에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파이널리티란, 블록 체인이 분기되었을 때에 최종적으로 하나의 유효한 블록체인으로 결판이 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킨다. 실제로 비트 코인에서는 파이널리티가 보증이 되지 않는다. bitFlyer은 특히 금융분야로의 응용에서는 파이널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원래부터 체인이 분기되지 않게 했다. 한편, 테크 뷰로는 체인이 결판이 나지 않는 확률은 지극히 낮으며, 실장 상의 검토를 통해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100%로 올려, 분단 체제도 높은 수준으로 끌러 올리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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