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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업무용 청소로봇으로 공세 -- 내제화와 해외 전개로 매출 1,000억엔 이상 목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11.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27 15:19:17
  • 조회수148

Nikkei X-TECH_2023.11.20

첨단기술 뉴스 플러스
아이리스, 업무용 청소로봇으로 공세
내제화와 해외 전개로 매출 1,000억엔 이상 목표

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이하 아이리스)가 업무용 청소로봇 사업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 2023년 11월 7일에는, 아이리스의 중국 다롄 공장에서 제조하는 첫 내제화 제품 ‘BROIT’를 24년 중반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자사 공장에서 제조함으로써 시기적절한 사양과 품질의 개선, 유지보수 등의 애프터 서비스 체제의 일원화가 실현된다고 한다.

BROIT는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상업시설이나 간병/의료시설 등의 세라믹 타일이나 비닐 바닥 등을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다. 본체 바로 아래로 물을 방출해 먼지나 티끌, 액체 얼룩 등을 브러시로 닦아내고, 본체 뒤쪽에서 오염된 물을 빨아들인다.

누구나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작성이나 매일 손질이 필요한 각 파트를 분리해 물세탁을 할 수 있는 유지보수성, 탈부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함으로써 충전할 때 청소가 중단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아이리스의 BtoB 사업그룹 로보틱스사업부의 요시다(吉田) 사업부장은 “BROIT에는 새로운 첨단 기능이 창작돼 있지는 않다. 고객과 논의를 거듭한 결과,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간단한 조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소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실버 인력이거나 외국인 근로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작이 어려우면 잘 다루지 못한다. 그래서 첫 제품은 어느 업체보다도 간단한 조작성을 고집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리스는 2020년 11월에 로보틱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소프트뱅크 산하의 SoftBank Robotics(도쿄)가 개발하는 업무용 청소로봇 ‘Whiz’ 등에, 자체 개발한 옵션 기능을 추가한 ‘아이리스 에디션 시리즈’를 판매해 왔다. 2021년 2월에는 법인용 로봇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oftBank Robotics와 합작회사 IRIS Robotics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업무용 청소로봇, 서빙로봇 등 서비스 로봇을 5,000개 이상(2020년 1월~2023년 10월) 도입한 실적을 갖고 있다. 법인용 서비스 로봇에서는 국내 주요 사업자 중 하나다.

-- 니즈의 다양화에 완전 내제화로 대응 --
아이리스는 2023년 7월에 도쿄대학발 로보틱스 스타트업 Smile Robotics를 인수했다. Smile Robotics의 로봇 개발력과 아이리스의 기획/양산/판매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로봇사업을 기획/개발에서 제조/보수까지 단번에 실현할 수 있는 체제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Smile Robotics는 23년 8월부터 ‘synchrobo’(도쿄)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은 BROIT는 사양 책정 등 하드웨어 개발은 아이리스가 담당하고 있지만, 두뇌가 되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중국의 Syrius Robotics에 외주를 주고 있다.

아이리스는 앞으로 synchrobo와 협력해,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도 포함한 완전 내제화를 추진해 25년에 업무용 청소로봇 신기종을 발매할 계획이다. 아이리스는 완전 내제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청소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꼽는다. 내제화를 하면 제품 사양이나 품질, 비용 등을 조정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따른 시기적절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업무용 바닥 청소로봇의 세계 시장은 26년에 22년 대비 약 1.5배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 고성장 분야다. 그 배경에 있는 것이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자 부족과 인건비 급등 등이다.

아이리스의 오야마(大山) 사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의 감소는 일본만의 과제가 아니다. 일본의 가전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로봇은 글로벌하게 전개할 수 있다. 해외 진출에 기회가 있다”라며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방침을 밝혔다. 2027년도에 업무용 로봇사업에서 1,000억엔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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