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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ell, 상용차용 HUD 제2탄 개발 -- '물류 2024년 문제'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0.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23 13:50:29
  • 조회수132

Nikkei X-TECH_2023.10.16

Maxell, 상용차용 HUD 제2탄 개발
'물류 2024년 문제'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

상용차 전용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수요가 있다. 전자기업 맥셀(Maxell)은 그렇게 예측하고, 상용차 용도로 유리에 투영 가능한 Bright Mirror Display(이하 BM-Display)를 개발했다. 상용차 탑재 가능 HUD로서는 2022년에 맥셀이 개발한 'T-HUD'에 이어 2탄이 된다. 2024년도 양산을 목표로 운송회사와 기능 및 투영 정보를 조정하고 있다.

이 개발품은 용적 약 1.3L, 질량 약 1kg으로 소형/경량으로 만들었다. 1탄인 T-HUD의 30% 정도의 용적에 담았다. 대시보드 내에 탑재해 앞유리에 속도와 위치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투영한다. 매장이나 놀이시설의 유리에 사용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지만 우선은 상용차 전용으로 상품화한다.

이 개발품은 기존의 상용차에도 설치할 수 있다. 맥셀 신사업통괄본부의 미사와(三沢) 부장은 “기존의 트럭을 계속해서 이용하는 운송회사가 많다. 그래서 전동화 흐름이 있다고는 해도 당분간은 이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차종을 불문하고 기존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소형화의 경우는 맥셀이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축적한 지식을 활용해 고효율 백라이트를 이용했다. HUD 광원인 LED의 빛을 제어하는 기능을 재검토해 좁은 확산각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LED 수를 늘리지 않고도 최소한의 광원으로 열 발생을 작게 억제하면서 고휘도로 투영한다고 한다.

-- 2024년 문제를 정조준 --
맥셀이 상용차를 타깃으로 HUD를 개발하는 배경에는 '물류 2024년 문제'가 있다. 2024년 이후 자동차 운전의 시간외 근로시간 상한선이 연간 960시간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효율화가 시급한 문제가 된다.

미사와 부장은 “운전 상황의 가시화가 필요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운전시간이나 휴게시간을 비롯한 운행관리시스템을 운전자 자신이 운전 중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에 착안. 이들 데이터를 가시화하는 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HUD는 시점 이동을 작게 억제해, 센터 패널을 보기 위해 곁눈질하는 위험 운전을 줄인다고 했다.

그러나 미사와 부장은 “상용차 전용 HUD는 타사를 포함해 2022년에 우리가 개발한 T-HUD뿐이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도 승용차용 HUD의 경우는 각 업체가 개발해 왔지만 상용차용 HUD는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상용차의 특이한 구조에 있다. 상용차의 앞유리는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설치돼 있고 대시보드는 작다. 이 구조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맥셀은 독자적인 자유 곡면 광학기술을 응용해 T-HUD를 개발했다. 자유 곡면 렌즈, 미러를 트럭용으로 재설계했다. 이번에도 이 기술을 활용해 맥셀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정의한 BM-Display를 개발했다. 예를 들면, 소형과 추후 장착 기능을 우선해서 AR 기능은 갖추지 않았다. AR 기능이 탑재된 HUD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의 연계 및 설치에 정밀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추후 장착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을 대비해 이 제품으로 투영하는 정보도 각 사업자의 의향에 맞추도록 한다. 예를 들어, 운행 시간과 속도 변화 등을 기록한 디지털타코그래프의 정보를 투영한다. 일반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이 많다.

하지만 투영을 함으로써 휴식을 알리는 지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과 통상 운전의 전환 표시 등을 상정하고 있다. 각 정보는 OTA(Over The Air)를 이용한 무선 업데이트에 대응한다.

미사와 부장은 “앞으로는 자동차 용도는 물론, 전차나 사이니지(전광판) 수요도 개척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미사와 부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잠재 수요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일층의 소형화를 위해 맥셀은 HUD 개발을 추진한다고 한다.

또한 승용차용 HUD는 일본정기, 덴소,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 독일 콘티넨탈 등이 자동차 업체의 채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전동화의 흐름에 따라 소형화, 저전력 소비의 HUD가 요구된다. 상용차용 HUD도 마찬가지로 소형화 등의 개발이 필요해지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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