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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발표되는 세계 슈퍼컴퓨터 랭킹 -- 2엑사플롭스 이상의 2기종, 등장하나?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3.9.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08 22:09:46
  • 조회수116

Nikkei X-TECH_2023.9.26

11월에 발표되는 세계 슈퍼컴퓨터 랭킹
2엑사플롭스 이상의 2기종, 등장하나?

11월 12일부터 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국제 슈퍼컴퓨팅 회의 'SC23'과 함께 발표되는 'TOP500'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정밀도 연산 속도가 2엑사플롭스(ExaFLOPS) 이상인 슈퍼컴퓨터 2기종이 동시에, 게다가 1위와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2기종 중 확실하게 TOP50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Aurora). 미국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공동으로 오로라 제조를 담당한 인텔은 지난 6월 22일, 오로라를 구성하는 1만 624대의 마지막 계산 블레이드를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설치했다고 발표. “오로라가 올 가을 TOP500 랭킹에 오를 때에는 이미 2엑사플롭스 이상의 이론 피크 성능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한 대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엘캐피탄(El Capitan).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7월 5일, 엘캐피탄을 조립하는 컴포넌트의 반입과 설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와 제조를 담당하는 HPE 및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세즈(AMD)는 11월의 TOP500에 도전한다는 공식 성명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슈퍼컴퓨터에 정통한 한 국내 대학 관계자는 "'설치는 올 후반'이라는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발언에는 올해 안에 완성해 TOP500 벤치마크를 실행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엘캐피탄에 대한 정보를 감추고 있지만, 11월이 되면 정체를 드러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않을까? 설치 개시에 대한 발표는 오로라 발표 2주 후였다. 경쟁 상대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1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가동 중인 ‘프런티어(Frontier)’. 매년 여름과 가을에 발표되는 TOP500에서 2022년 여름부터 3회 연속 Linpack 스코어 1위를 차지했다. 프런티어에게 선두를 내준 것은 이화학연구소의 ‘도미타케(富岳)’이다.

이러한 슈퍼컴퓨터의 대부분은 공적 자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개발 자금을 계속 획득하기 위해 연구소나 제조업체들은 고성능인 자신들의 슈퍼컴퓨터가 군사, 과학, 경제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라는 자화자찬 연출에 여념이 없다.

이 때문에 TOP500 순위를 결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HPL(High Performance Linpack)이 중시되어 왔다. TOP500은 1993년에 처음 등장해 고성능 컴퓨팅의 진화를 세계에 이해시키는 동시에 ‘가장 많은 FLOP(부동소수점)를 계산할 수 있는 머신’이라고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되어 왔다. 위신을 건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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