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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3.8.17

Arm, 학생 대상 반도체 교육에서 연합
최신기술 트렌드에 대응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은 파트너 기업이나 정부기관과 연계해 대학 등 고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반도체 등 최첨단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스위스 ST Microelectronics 등의 IC 기업이나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을 전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정부기관, 업계단체, 교육기관과 연계 조직을 결성했다.

<표> Arm이 설립한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

조직명은 ‘Semiconductor Education Alliance(반도체 교육 연합)’다. 창립 멤버 중 기업은 Arm과 ST Microelectronics 외에 이탈리아 발상의 교육용 마이크로컴퓨터 Arduino(아르두이노), EDA 툴 벤더인 미국 Synopsys와 미국 Cadence Design Systems가 참가한다. 교육기관에서는 미국 코넬대학교와 인도공과대학, 정부기관에서는 대만반도체연구센터, 업계단체에서는 미국반도체공업회(SIA) 등이 이름을 올렸다.

-- 교육기관과 산업계의 격차가 문제 --
Arm에 따르면 대학 등 고등 교육기관 졸업생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졸업생이 가진 지식이나 기능/능력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테크놀로지 산업이 요구하는 것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고등교육을 받는 5년 정도 사이에 테크놀로지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개발은 주로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5년간 필요한 스킬의 큰 변화가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스킬을 교육기관이 가르치는 내용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Arm이 결성한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첨단기술과 교육기관의 간극을 메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미 일부 교육기관과는 활동을 시작했다. 예컨대 코넬대학교와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 IoT(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원격학습 과정을 개설했다.

전(全) 인도과학기술교육위원회(AICTE)는 Arm, ST Microelectronics와 공동으로 대학 및 대학원 교원과 학생에게 상업 툴을 사용한 실습 기회를 주는 ‘Inventors Challenge 2023’을 추진하고 있다.

■ 키워드
Arm은 반도체 칩 설계에서 중심이 되는 ‘명령 세트’를 전개하는 영국 기업이다. Arm이 IC를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Arm의 기술을 기업에 라이선스를 공여해 수익을 얻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iPhone’ 등 스마트폰의 메인 IC에 채택되며 점유율을 확대했고, 지금은 가전이나 네트워크 기기 등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2016년에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인수했다. 2020년에 미국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계획도 나왔지만 각국의 독점금지 당국과의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 SBG는 Arm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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