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말하는 충전 인프라 비용 저감의 비법 -- 내작과 데이터를 철저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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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3.3.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3-30 15:20:26
- 조회수241
Nikkei X-TECH_2023.3.20
테슬라가 보여준 차세대 EV의 패
테슬라가 말하는 충전 인프라 비용 저감의 비법
내작과 데이터를 철저하게 활용
“최근 몇 년 사이 kWh당 급속충전기의 충전 비용을 40%나 낮출 수 있었다”.
2023년 3월 1일, 미국 테슬라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벤트 ‘2023 Investor Day’에서 ‘Charging’ 테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등단한 Senior Director of Charging Infrastructure의 Rebecca Tinucci 씨는 이렇게 자랑했다.
급속충전기의 충전 비용이란 전기요금을 제외하고, 그 인프라 상각에 드는 비용을 충전량 총량으로 나눈 것이다.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저렴할수록, 그리고 같은 급속충전기로 많이 충전할수록 이 값은 작아진다.
인프라 구축 비용 저감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비용과 설치 비용의 양면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우선, 하드웨어는 “충전기의 설계로부터 제조까지 수직통합으로 (전기자동차(EV) 등의) 다른 제품과도 부품 레벨에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와 비교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다”(Tinucci 씨).
Tinucci 씨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주거용 AC 충전기의 경우는 경쟁사와 비교해 소매가격이 북미에서 20%, 유럽에서 50% 저렴하다.
또한 설치 비용의 경우, 급속 충전 장소는 자사에서 토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설치도 하면서, 그 건설에서도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Tinucci 씨는 그 구체적인 예로서 미국 뉴욕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응을 예로 들었다. 테슬라 공장에서 토대에 4대의 고속 충전기를 장착한 유닛을 만들어 그것을 트럭을 이용해 그대로 현지에 수송한다.
현지에서는 크레인을 사용해 유닛을 트럭에서 내려 지면에 고정한다. 이 결과, 설치 비용을 15% 절감하고 설치도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빨리 설치할 수 있으면 그만큼 빨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Tinucci 씨).
급속 충전 장소에서는 하드웨어 비용과 도입 비용의 합계가 경쟁사의 평균과 비교해 호주에서 3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5%, 뉴욕주에서 75% 낮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충전기 1기당 충전량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30%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충전기 1기당 충전량을 늘리게 되면, 유저의 대기 시간을 늘어나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차량과 인프라 데이터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사용해 최적의 충전 장소로 유저를 안내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용률은 30%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충전 장소에서 유저가 기다릴 가능성은 2%에서 1%로 반감했다고 한다. 향후 개량을 통해 한층 더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테슬라는 충전기 1기당 충전량을 늘리고, 유저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충전 시간 단축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몇 년 사이에 충전 시간이 30% 짧아졌다고 한다. “이는 차량과 인프라 양쪽의 하드웨어 개선과 더불어 소프트웨어가 개선됐기 때문이다”(Tinucci 씨).
-- 충전기를 여러 곳에 --
테슬라는 ‘2023 Investor Day’에서 발표한 'Master Plan 3'에서 화석연료를 없앤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이동체를 전동화하는 목표를 내걸었다. Tinucci 씨는 이 목표에 대해 “테슬라에서만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충전 공급 능력으로는 연간 9PWh(페타와트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음의 두 가지 시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테슬라 이외의 EV에도 충전설비를 개방하는 것이다. 이미 호주와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낮 동안 주차하고 있을 때 충전할 수 있도록 AC 전원의 충전기를 주차장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 배경에 있는 것이 EV의 충전 타이밍과 재생가능에너지의 생성 타이밍의 미스매치다.
풍력과 태양광을 합친 재생가능에너지는 한낮의 발전량은 크고, 밤의 발전량은 적다. 한편, EV 충전량은 밤이 많다. 이를 해소하려면 낮에 주차장에 서 있을 때 급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AC 전원의 충전기라면 저렴하게 대량으로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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