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FN의 자회사, 가정용 운반 로봇 발매 -- 식품이나 책 등 20kg까지 운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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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2-17 21:59:12
- 조회수275
Nikkei X-TECH_2023.2.8
첨단기술 뉴스 플러스
PFN의 자회사, 가정용 운반 로봇 발매
식품이나 책 등 20kg까지 운반 가능
AI 벤처기업인 Preferred Networks(PFN)의 자회사가 물건을 운반하는 로봇을 가정용으로 발매한다. 작은 바퀴가 달린 전용 선반을 끄는 타입으로, 음성으로 지시하면 선반 위의 식기나 책 등을 지정 장소로 운반한다.
그동안 운반 로봇은 물류창고에서 상품이 담긴 선반을 옮기거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등의 산업용으로 활용됐지만 드디어 가정용으로도 들어왔다. 가격은 22만 8,000엔부터다. PFN에서 스핀아웃해 로봇을 개발하는 Preferred Robotics(PFRobotics)가 상품명 ‘Kachaka’로 2023년 5월에 발매한다.
이번 로봇은 각종 센서로 장애물을 인식해서 피할 수 있다. 가정 내에서는 로봇이 넘어지거나 물건이 떨어질 위험에 대비해 로봇이 운반하는 선반은 전용 선반으로 만들어, 그곳에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을 운반한다.
물류창고 등에서는 무게 수백 kg 이상, 높이 수 m 정도의 선반을 운반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 가정용 로봇이 운반할 수 있는 것은 전용 선반 무게를 포함해 최대 20kg이다. 선반은 2단과 3단의 2종류가 있으며, 높이는 최대 약 70㎝로 소형 왜건 정도의 크기이다. 주행 속도는 사람의 보행 속도보다 느리며, 최대 초속 40cm다.
운반 로봇이 물건을 운반하는 방식은 주로 견인식과 들어올리기식의 2종류이며, Preferred Robotics는 이번에 견인식을 채택했다. 전용 선반에는 바퀴를 설치했다. 로봇은 선반 밑으로 들어가 선반의 바닥 부분과 연결된 상태로 선반을 끌어당기며 운반한다.
참고로 로봇 이름 'Kachaka'는 로봇이 선반과 연결될 때 나는 '카차'라는 소리에서 유래했다. 반면에 미국 아마존닷컴 등이 물류창고에서 활용하고 있는 로봇은 들어올리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들어올리기 방식은 로봇 위에 선반을 올려놓고 운반하기 때문에 급정지할 경우 선반이 쓰러질 위험이 있어 가정 내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해 견인식을 채택했다.
가정 내 좁은 공간에서도 작은 회전이 가능하도록 로봇 본체도 소형화해야 했는데, 소형화에도 견인식이 적합했다. 들어올리기 방식은 선반 등 운반하는 물건의 무게가 모두 로봇에게 가중되기 때문에 들어올리기 위한 모터는 큰 토크가 필요해 로봇 본체는 대형화되기 쉽다.
그러나 이번 가정용 로봇은 전용 선반의 바퀴를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로봇에게 가중되는 무게는 많지 않아 소형화가 가능했다.
이 로봇은 기본적으로 단차가 없는 배리어 프리 환경에서 주행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고, 융단 등은 감지해서 피하도록 했다. 이러한 장애물은 심층학습을 활용해 픽셀 단위로 특정해서 회피한다. 로봇이 방안을 자율 이동할 수 있도록 미리 방 지도를 제작한다.
소파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등 방 레이아웃을 크게 변경한 경우에는 지도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로봇은 전방과 후방에 카메라, 전방에 2D LiDAR 등을 장착하고 있다. 이들 장치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조합한 자체 'Graph-Based SLAM'으로 자기 위치를 추정한다.
회견에서 Preferred Robotics의 CEO인 이소베(礒部) 씨가 “리모트 워크의 보급으로 생활 스타일은 다양해졌다. Kachaka는 사용하는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러한 플랫폼성을 지닌 프로덕트다”라고 이번 로봇을 소개했듯이, 유저와 함께 활용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고 한다. 현시점에서는 식사를 주방에서 다이닝 테이블까지 옮기거나 짐을 현관에서 방으로 운반하는 용도 등을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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