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 업체, 유아 방치 미연에 방지 -- 유아 감지 센서를 속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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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2.1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1-07 19:55:25
- 조회수416
Nikkei X-TECH_2022.11.1
CEATEC 2022
전자부품 업체, 유아 방치 미연에 방지
유아 감지 센서를 속속 제안
차내에 방치된 유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센서 기기를 개발하는 전자부품 업체 등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돌봄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비접촉이면서 높은 정확도로 유아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나, 사용 차량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센서 등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신차에 대한 유아 방치 감지 기능의 기준이 단계적으로 엄격해질 전망이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대처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자부품 업체 등은 독자적인 센서 기술을 살린 감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최첨단 IT/일렉트로닉스 종합전시회 ‘CEATEC 2022’(22년 10월 개최)에서는 안전성을 높이는 시스템이 다수 출품되었다.
알프스 알파인(Alps Alpine)은 저렴한 펄스식 레이더를 사용한 유아 방치 감지 센서를 선보였다. 손바닥 크기의 센서를 차량 실내 천장 등에 설치하기만 하면 유아의 유무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2m 범위 내라면 담요 위에서도 유아를 감지할 수 있는 등 정밀도와 사용 편의성을 양립했다. 패밀리 카 등에 도입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다.
CEATEC 전시장에서는 유아의 호흡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펄스식 레이더는 카메라나 음파, 압력센서나 정전(靜電)센서를 사용하는 다른 방식과 비교해 저렴하고 회로의 구조도 간소하게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비전력이 적은 것도 전력이 제한되는 자동차에는 큰 이점이다. 전파의 지향성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했다.
유럽시장의 신차 안전시험 프로그램인 'Euro NCAP'에서는 유아 방치를 감지하는 기능인 'Child Presence Detection(CPD)' 시험이 2025년 이후부터 엄격해질 전망이다. 알프스 알파인은 실적을 축적해 보다 많은 업체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프스 알파인의 스태프는 “소형에 설치도 용이하기 때문에, 후부착(애프터 마켓)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미쓰비시전기는 근적외선 카메라와 전파(밀리미터파) 센서를 사용해 승무원을 모니터링하거나 차량 내부의 유아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컨셉트카 ‘EMIRAI xS Drive’를 선보였다. 운전 중 컨디션 불량이나 정차 시 유아 방치를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활용한다.
컨셉트카에는, 미터 부분에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근적외선 카메라, 천장 부분에 앞좌석이나 뒷좌석을 지켜보는 전파 센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로 드라이버의 각성 정도나 컨디션 급변을 감지해 긴급 시에 자동으로 정차하는 등 ADAS(선진운전지원시스템)로서 이용한다. 전파 센서는 승무원이 성인인지 유아인지를 구분할 수 있고, 유아 방치를 감지하면 경보를 울려 알릴 수 있다.
실제 컨셉트카를 타보니 뒷자리에 있는 유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습이나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운전자의 영상을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실증실험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여 25년 이후의 양산화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교세라는 비접촉으로 사람의 심박과 호흡 등을 높은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는, 현재 개발 중인 밀리미터파 센싱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센서에서 1.5m 이내 거리라면 정확히 대상자의 심박수와 호흡수, 심음파형 등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유무만이 아니라 헬스케어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실내에 설치하면 운전자 모니터링이나 유아 방치 감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실제 기기를 사용한 데모에서는 대상자가 다양한 영상을 보고 있는 동안에 ‘편안했다’ ‘흥분했다’와 같은 심정 변화를 추정했다. 측정을 위해 몸에 센서를 부착할 필요가 없고 센서 자체도 세로 6.45cmⅹ가로 6.3cm로 작기 때문에 집이나 양로원에도 설치하기 쉬워 돌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세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을 보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밀리미터파 센싱 시스템은 교세라가 독자 개발한 고주파 재료와 기판 제조 기술, 신호 처리 기술을 응용했다. 23년에는 샘플 출하할 계획이며, 이르면 24년에 제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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