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real, ‘AR로 말의 장벽을 극복한다’-- AR 글래스,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대체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8.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9-04 19:13:09
- 조회수413
Nikkei X-TECH_2022.8.26
Nreal, ‘AR로 말의 장벽을 극복한다’
AR 글래스,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대체
중국 스마트 글래스 스타트업 Nreal(엔리얼)의 일본법인 일본 Nreal은 22년 8월 24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Nreal이 개발 중인 스마트 글래스/AR(증강현실) 글래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일단도 소개했다.
발표회에서 실연한 것은 카메라가 없는 대신에 79g으로 가벼운 ‘Nreal Air’로, 엄밀하게는 AR이라고는 할 수 없고 ‘스마트 글래스’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카메라를 갖춘 'Nreal Light'는 AR 글래스라고 할 수 있다. 무게는 106g이다. 구체적인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Nreal Air는 Nreal Light의 10배 정도 팔리고 있다”(일본 Nreal).
-- 상대방의 말이 '자막'으로 --
그 하나가 영국 DeafKidz International과 공동 개발 중인 청각장애인 전용의 ‘음성의 가시화’이다. 이는 화자의 말을 이 단말기가 알아듣고 자막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일반인과 대화할 때 화자의 입의 움직임을 읽고 말의 내용을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실용화되면 마스크를 착용한 일반인의 말이나 전화 상대방의 말도 실시간으로 문자로 시야에 표시된다. 청각장애인에게 있어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히는 강력한 기술이 될 것 같다.
이 앱은 현재 영국에서 'XRAI Glass Pilot Scheme'라고 부르는, 공개모집한 모니터가 시범 사용하는 단계이다. 이르면 22년 가을에 실용화한다. 다만 처음에는 영어에만 대응하고, 일본어 대응은 조금 더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 기능은 조금만 확장해도 일반인에게도 큰 장점이 된다. Nreal의 부사장 겸 일본 Nreal의 대표이사인 조슈아 여(Joshua Yeo) 씨는 “영어 화자의 말을 일본어로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해 시야에 자막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자동번역기는 다수 출시되었지만 인터페이스에 다소 과제가 있었다. 상대방의 입가에 번역기를 갖다 대고, 발화한 말마다 번역을 듣거나 표시를 눈으로 확인한 뒤에 자신의 말을 번역해서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식의 절차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글래스 또는 AR 글래스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되면 그러한 과제가 해소된다.
-- VR에 가까워지다? --
여 부사장에 따르면, 전용 앱 ‘Nebula’를 향후 점점 강화,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Nreal Air’의 시야각(FOV)은 46도이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4m 앞에 대각 130형, 또는 6m 앞에 대각 201형의 2K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된다.
스마트 글래스로서는 상당히 넓지만 “조만간 360도 영상을 비출 수 있게 된다”(여 부사장). FOV가 넓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영상(또는 가상 디스플레이)을 VR(가상현실)처럼 이용자의 주위 360도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 심플한 광학계를 채택 --
스마트 글래스/AR 글래스의 시야 안에 표시되는 영상은 동종의 디스플레이로서는 비교적 밝다. 실내에서 보는 한 조명 등도 거의 신경 쓰이지 않고 명료한 영상(3D 영상 포함)을 시청할 수 있다. 이는 렌즈 위에 디스플레이 모듈을 배치하고, 여기서 하프렌즈로 눈에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으로 실현했다.
대부분의 타사에서 채택하는 안경 다리에 디스플레이 모듈을 내장, 렌즈 옆에서 도파로를 통해 영상을 표시하는 방법은 “연구는 하고 있지만 영상이 어두운 등 과제가 많다”(여 부사장).
--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대신 --
현시점에서는 스마트폰에 케이블로 접속하고, 게다가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이용함으로써 시야 속의 영상을 조작한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무선화하고, 게다가 스마트폰과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해, 이용자의 목소리만으로 다양한 가전을 조작하는 기능을 추가해 나가고 싶다”(여 부사장).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