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IBM, 특허취득 최다 -- 지적재산권, 소프트분야에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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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2-06 09:54:39
- Pageview486
미국 IBM, 특허취득 최다
지적재산권, 소프트분야에서 급증
미국 IBM은 2016년에 8088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여, 연간 특허 취득건수에서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다. 일찍부터 반도체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한 특허도 지금은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주류다.「풍요 속 빈곤」이라고 야유를 받는 지적 재산 관련 이익도 재정비가 진행되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IT(정보기술) 거인의 부활에는「지적 재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8000건을 처음으로 초과한 기록적인 특허를 취득한 종업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달 9월,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Rometty) CEO는 이렇게 언급하였다. 특허취득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하여, 미국 기업의 특허취득 수 랭킹에서 24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였다.
이를 견인한 것은, IBM이 지적 주력 분야로 꼽는「AI」「클라우드 컴퓨팅」「헬스케어」「보안」의 4분야다. 2016년의 특허에서도, AI관련 특허가 1100건을 초과하며 전체 특허를 견인하였다.
중에서도 앞선 분야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활용이다. 영상으로 심장의 모양이나 행동 특징을 판별하여 심장병을 분류하는 AI기술을 개발하였다.
그 외에도, 인간의 목소리나 주위 소리를 인식하여 분별하는 보청기를 개발. 훈련을 하면 화재 경보기 등의 소리를 식별할 수 있는 AI기술을 이용하여, 일부의 소리를 증폭하거나 차단하는 스마트 보청기를 개발했다고 한다.
2016년의 랭킹에서는, 미국의 아마존 테크놀로지가 14위로 전년의 26위에서 크게 상승하였다. 또한 Google도 5위를 기록하며, IT분야의 거성 IBM을 쫓고 있다.
-- AI분야도 리드, 관련이익 전년의 2,4배 --
「지적 재산의 이익에 드라이브가 걸렸다」(IBM의 마틴 슈로터 최고재무책임자(CFO)). IBM이 19일에 발표한 2016년 12월기 결산에서 지적 관련 이익은 16억 3100만 달러(약 19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2.4배 급증하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급으로「Mainframe(범용기)」이나 컨설팅 등의 기존 사업이 침체되고, 4년 9개월 연속으로 수익 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적 재산 관련은 일정한 업적의 지지 요인이 되었다.
IBM의 지적 재산 관련 이익은 2000년에 연간 16억 6400만 달러를 벌었고, 그 후에도 안정적으로 10억 달러 전후로 이익을 올렸다.
당시, IBM의 지적 재산 관련 이익의 주축은 반도체였다. IBM은 회사 경영을 지탱해온 Mainframe기능의 열쇠를 쥔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였다.
IBM은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반도체의 지적 관련 이익을 얻어 왔지만, 2013년 무렵부터 지적 재산 관련 이익 전체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5년에는 2000년의 60%가 감소한 6억 82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침체의 주요 원인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IBM의 반도체 기술이 라이선스 공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업계에 널리 퍼졌다.
둘째는 반도체 제조사업의 매각이다. 2014년 10월에 반도체 제조부문을 미국 반도체제조수탁회사에 매각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업적의 변동이 큰 반도체 사업으로부터 점점 거리를 두고, 반도체 관련 지적 재산도 사외로 유출하였다.
이번에 IBM은 본격적으로 지적 재산 이익을 재고하면서「(IBM에 있어서) 영업 규모가 축소하고 있는 분야에 주목하였다」(슈로터 CFO)고 한다. 비교적 최근 기술이라도, IBM입장에서 이미 경영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지 않는 분야의 기술은 외부에 소프트웨어 코드를 일찌감치 개방하는 방법 등으로 수입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인 분야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가상화 기술, 데이터베이스, 컴퓨터의 기본 소프트(OS)등으로 보인다.
AI나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최신 분야의 지적 재산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약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의약 개발에서 빅데이터나 AI기술을 제공한다. 가령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약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매출의 수 십%를 지적 재산 이익으로 얻는다는 청사진을 그린다. 실현된 예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헬스케어 분야에서 확립한 클라우드나 데이터를 통해, 지적 재산 이익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어 낼 수 있다」(슈로터 CFO)
어쨌든 IBM은 컴퓨터에 관한 기초기술은 타사에 비해 이른 단계에서 개발에 착수하였기 때문에, IT관련 기업은 어떠한 형태로든 IBM 특허에 저촉하는 케이스가 많다.
트위터도 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2014년 1월, IBM은 트위터와 크로스라이선스를 맺는 것에 합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상세한 사항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내실은 광고 표시나 연락처 검색 등을 둘러싼 3건의 기술분야에서 트위터에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IBM이 제기, 900건의 IBM특허를 트위터에 양도하였다. IBM도 트위터의 일부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화해가 이루어졌으며, IBM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익한 결과였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IT기술의 본류가 되고 있는 AI분야에서도 IBM은 경쟁사에 비해 이른 단계에서 기초기술부터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어느 타이밍에서 IBM은 AI관련 지적 재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쟁사를 흔들 것인가? IBM의 지적 재산 이익의 행방뿐 아니라, AI를 둘러싼 기업이나 정부의 추이도 좌우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클라우드 호조, MS사 4% 수익증가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2016년 10월~12월기 결산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한 240억 9000만 달러(약 2조 7700억 엔), 순이익이 4% 증가한 52억 달러였다. 성장의 핵심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컴퓨터 시장의 축소로 인한 기본 소프트「윈도우」나 단말 사업의 침체를 보완하였다.
사업별 매출은, 클라우드 부문이 8% 증가한 68억 6100만 달러. 클라우드를 경유하여 IT(정보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애저(Azure)」는 93% 수익이 증가하였다.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연환산으로 14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클라우드를 경유하여 업무 소프트를 제공하는「Office 365」를 중심으로 한 부문은 10% 증가한 73억 8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2016년 12월에 인수를 완료한 비즈니스용 교류사이트「링크트인(LinkedIn)」을 제외하면 7%의 수익이 증가하였다. 반면, 윈도우와 단말 사업을 주체로 하는 부문의 매출은 5% 감소한 118억 2300만 달러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