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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연료전지차 ‘미라이’ 철저 분해] 도요타 '미라이' 분해 시작 -- 자율주행도 '전방위 전략' 선명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2.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2-19 21:28:45
  • 조회수407

Nikkei X-TECH_2022.2.10

도요타의 연료전지차 ‘미라이’ 철저 분해
도요타 '미라이' 분해 시작
자율주행도 '전방위 전략' 선명

‘전방위 전략’의 깃발을 내리지 않는 도요타자동차. 전기자동차(EV)의 판매 목표를 늘렸지만 다른 전동차의 개발도 멈추지 않는다. 자율주행에 관해서도 ‘레벨 3’을 전망하며 ‘레벨2’ 자동차를 진화시킨다. 자동차 업계의 장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다양한 선택지를 중시하는 자세가, 연료전지차(FCV) ‘미라이(MIRAI)’의 분해 조사에서 드러났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21년 12월에 열린 회견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정답으로 가는 길이 확실해질 때까지 소비자의 선택지를 계속 남기고 싶다”라며, 전동화의 ‘전방위 전략’을 유지할 생각을 재확인했다.

EV의 목표 판매 대수는 상향 수정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FCV에 대한 개발 투자도 계속한다. “자동차를 사용하는 환경은 지역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도요타 아키오 사장).

도요타의 전방위 전략은 전동화만이 아니다. 자율주행/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을 중심으로 한 안전기술도 폭넓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방위 전략을 고집하는 도요타의 의향이 강하게 드러난 차량이 2세대 FCV ‘미라이’다. 전동화의 경우는 연료전지(FC) 시스템을 쇄신.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고도운전지원기술 ‘Advanced Drive(이하, AD)’를 도요타 차량에서 가장 먼저 탑재했다.

닛케이 BP는 이번에 AD를 탑재한 미라이를 입수해 분해 조사를 실시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는’ 도요타가 미라이에 내장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 2대째 미라이에서 시행착오 --
자율주행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레벨3 시대가 도래하는 시기다. 레벨3 탑재 차량의 시판화에서 선두에 선 것은 혼다의 ‘레전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22년 전반기에 레벨3 기능을 탑재한 ‘S클래스’를 발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레벨3 기능이 작동하는 것은 고속도로의 단일 차선에서, 일정 속도 이하로 ‘주행 중’ 등으로 한정적이다. 소비자의 요구도 불투명해, 혼다는 레전드의 판매를를 21년 말로 종료했다. “레벨3 탑재 차는 100대 한정이었지만 판매는 상당히 고전했다”(혼다 관계자).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도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도요타의 AD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향했다. 현재 상태로서는 ‘레벨2’이지만, 구입 후에 부품을 추가하는 하드웨어 업데이트나 OTA(Over The Air)에 의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레벨3로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다.

미라이에서 실용화한 기술은 앞으로 보급 가격대의 차량에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AD를 저렴하게 하여 보급 차량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도요타 관계자).

-- FC 스택은 비용 75% 절감 --
전동화에서 FCV는 점차 지류가 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EV로의 시프트가 선명해지는 가운데 도요타는 FCV라는 선택지를 남긴다.

FCV가 살아 남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저감이다. 염가의 시스템이 되면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나 선박 같은 모빌리티나 정치용(定置用)으로 용도를 확대해 갈 수 있다.

2세대 미라이의 FC 시스템 비용은 1세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발전을 담당하는 FC 스택에 한정하면 비용을 75% 삭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FC 전용 부품 이외에는 HEV와의 공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향후에는 EV와의 공통화도 시작될 것이다. 미라이의 대응이 22년 중반에 발매 예정인 신형 EV ‘bZ4X’로 이어진다.

가치관이 다양해지면서 폭넓은 요구에 부응하기 어려운 시대에 돌입했다.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장한 미라이지만, 분해 조사에서는 단번에 차량 시스템을 쇄신할 수 없는 어려움도 부각되었다. 자율주행도 전동화도 기존 시스템에 추가하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ECU(전자제어유닛)의 수가 많아 배선은 얽혀있다. 과거와 마주하면서 어떻게 미래로 나갈 것인가? 도요타는 시행착오를 계속해 나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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