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드론 포트 설비 등장 -- 정밀 착륙, 자동 충전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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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2.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2-16 10:20:00
- 조회수338
Nikkei X-TECH_2022.2.9
국산 드론 포트 설비 등장
정밀 착륙, 자동 충전에 대응
드론 기술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Take off Anywhere(ToA) 프로젝트’는 2월 9일, 발족으로부터 1년 간의 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기자 설명회를 개최해 신규 개발한 국산 드론 포트를 발표했다. 드론 포트는 이른바 드론을 보관하는 설비로, 드론의 이착륙 및 충전, 비바람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하다. 양산을 전제로 한 드론 포트는 국내 최초라고 한다.
ToA 프로젝트는 국내의 드론 업계 수위인 ACSL과 SUNDRED, VFR, 센신로보틱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드론은 현장에서의 운용이 번거롭다는 것이 보급의 최대 걸림돌이다”(유아사(湯浅) VFR 대표이사장)라고 한다. 예를 들어, 드론 비행에는 조종사 외에도 여러 명이 현지로 가서 다양한 업무를 분담해 운용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이 다양한 장소에 드론 포트를 배치하고, 가장 가까운 드론 포트에서 드론이 자율 비행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형태이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비행 도중 드론에 전기 공급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에도 지리적으로 분산된 드론 포트가 필요하다.
유아사 대표이사는 가까운 미래의 형태로서, 드론 포토를 탑재한 차량으로 현지를 방문해 ‘원오퍼레이션(1인 작업)’으로 드론을 날리거나, 드론 운용이 완전 무인화되어 드론 포토를 통해 드론이 자율 비행하는 운용 이미지를 설명회에서 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드론 포트 'Drone Port for ACSL-PF2'는 VFR이 주체가 되어 ToA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전천후에 대응하는 개폐식 포트로,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대응 기종은 ACSL의 국산 드론 ‘ACSL-PF2’이다.
드론 포트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 비행하는 드론이 포트 위에 정확히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포트는 ACSL-PF2가 보유한 마커 착륙 기능에 대응. 포트에 마커를 설치해 드론이 카메라로 마커를 인식하고 기체를 제어해 정확하게 착륙한다.
착륙 시 드론의 위치 보정 기기가 작동하며 충전 단자가 자동으로 접속된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배터리 교환식으로, 충전에는 대응하고 있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CSL-PF2용으로 충전용 급전부와 회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 탑재함으로써 사람의 개입 없이 반복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드론이 대기할 때에는 자동으로 포트의 지붕이 닫혀 비바람으로부터 드론을 보호할 수 있다. 포트 외장에는 백색 차열(遮熱) 도장이 되어 있어 직사광선으로 인한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한편, 보온 히터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한랭지에서의 배터리 성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동작 온도 범위는 현재 검증 중이다.
크기는 열린 상태에서 폭 4,125mm×깊이 1,650mm×높이 1,180mm, 닫힌 상태에서는 폭 1,900mm×깊이 1,650mm×높이 1,180mm. 무게는 400kg이다. 유선 LAN 또는 와이파이에 대응한다.
현재는 탑재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컴퓨팅 기능을 탑재해 드론이 취득한 데이터를 포트에서 처리·분석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포트는 단체(單體) 판매가 아닌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에 포함되어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2023년도에는 수백 개의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아사 대표이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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