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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0채의 3D프린팅 주택단지 조성 -- BIG 설계로 2022년 착공 예정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21.12.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2-16 20:41:37
  • 조회수222

Nikkei X-TECH_2021.12.10

미국에서 100채의 3D프린팅 주택단지 조성
BIG 설계로 2022년 착공 예정

미국의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레나(Lennar)와 건설계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콘(ICON)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주택 100채를 3D 프린터로 제작해 2022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설계는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뉴욕에 거점을 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사무소 비아케 잉겔스 그룹(Bjarke Ingels Group, BIG)이 담당한다.

BIG와 아이콘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올해 8월에 발표한 화성 거주시설 '마스듄알파(Mars Dune Alpha)’를 공동으로 제작, 여기에 아이콘의 3D프린터 ‘벌칸(Vulcan)’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 사용할 3D프린터도 아이콘의 벌칸이다. 대량의 주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출력하기 위해 설계·개발된 것으로, 최대 3,000피트(약 279m2)의 구조물까지 출력할 수 있다. 출력한 구조물은 미국의 건축 기준, IBC(International Building Code)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표준적인 콘크리트 블록 조적조(組積造)와 같거나 그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BIG의 파트너인 볼클 씨는 계획 발표회에서 “석고상처럼 재료를 부가하면서 제조해 나가는 3D프린터의 조형 방법은 앞으로의 건설 환경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미국 주택의 공급 부족 해소를 목표로 한다 --
미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의 증가 등을 배경으로 주택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목재 등의 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부족 등으로 주택 공급 부족은 심각해져, 많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한다는 목적이 있다.

아이콘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발라드 씨는 “이번 계획의 특징은 1대의 3D프린터가 고품질의 주택을 단공기(短工期)·저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3D프린터를 이용해 주택가 전체의 효율적인 건설 방법을 채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약 500만 채의 신축 주택이 부족하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의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아이콘의 2억 700만달러(약 235억엔) 자금조달에 레나가 출자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출자를 이끌어낸 것은 레나 사내의 랭크스(LENX)그룹. 랭크스의 페더 사장은 “미국의 많은 가족들이 자기 집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 3D프린터를 이용한 주택 건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콘과 협력해,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해나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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