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가스,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 경감 추진 -- 천연가스는 합성메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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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1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12-09 20:43:55
- Pageview426
Nikkei X-TECH_2021.12.3
백화요란(百花燎亂)의 에너지 저장 기술
도쿄가스,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 경감 추진
천연가스는 합성메탄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을 수 있는 ‘그린수소’는 전력 저장 목적뿐만이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학재료의 원료로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전력 부문(섹터)을 뛰어넘는 수소의 용도 확대는 ‘크로스섹터(Cross Sector)’, 또는 ‘섹터커플링(Sector Coupling)’ 등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크로스섹터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레이(Toray)와는 별도로 PEM형 수전해(水電解)를 통해 이용하는 셀 스택을 인쇄 기술로 대량 생산해 수전해 장치의 대폭적인 저비용화, 더 나아가 그린수소 가격의 대폭 인하를 노리고 있는 곳이 도쿄가스이다. 도쿄가스는 현재 공급하고 있는 도시가스 가운데 천연가스(CH4)를 2050년까지 모두 그린수소 유래의 ‘합성 메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현을 위해서는 일본에서 아직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도쿄가스 디지털이노베이션본부 수소·카본 매니지먼트기술전략부 수소·카본매니지먼트기술의 다카하타(高畑) 그룹매니저).
도쿄가스는 이것을 타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그 전략은 이렇다. 우선 도쿄가스가 지금까지 개발해 실용화한 고체 고분자형 연료전지(PEFC)기술을 수전해에 전용. 그 셀 스택 양산기술을 반도체 장치 제조업체 스트린(SCREEN)과 공동으로 전자 디바이스를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Roll to Roll(R2R)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 높은 비용의 원인은 귀금속만이 아니다 --
이 R2R 방식에서는 두께 수 십µm 이하의 불소계 PEM과 그 외의 셀 스택 부재를 각각 플렉시블 시트 위에 형성하고 이것들을 서로 붙여 적층해나간다. 적층 방법은 현재 검토 중으로, 스프레이 방식이나 전사법 등을 시험하고 있다.
R2R 방식의 주된 목적은 셀 스택 제조 관련 인권비의 대폭적인 절감이다. 도쿄가스에 따르면, PEM형 수전해 장치인 셀 스택은 현재 부재인 PEM과 촉매, 가스 확산층, 세퍼레이터를 작업자가 하나씩 수작업으로 적층해 제조하고 있다.
또 다른 PEM형의 제조 비용 상승 요인은 촉매가 비싸다는 것. 알칼리 수전해와 달리, 운전 시에 셀 내부에서 H+가 발생해 산성 환경이 되기 때문에 그 내성을 갖추기 위해 애노드에 산화일리듐(IrO2), 캐소드에 백금(Pt)과 같은 귀금속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도쿄가스는 PEM의 박막화와 IrO2 함유량 저감, 신규 재료 발견을 위한 재료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도쿄가스는 전체 셀 스택의 제조 비용을 1/2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 연료전지로부터의 전용(轉用)이 과제 --
도쿄가스는 연료전지의 PEFC기술을 그대로 PEM형 수전해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한다.
예를 들어, PEFC는 애노드 촉매와 캐소드 촉매에서 모두 Pt를 사용하지만 PEM형에서는 IrO2를 사용한다. 가스확산층도 PEFC의 탄소와 달리 티타늄(Ti) 담지 탄소를 이용한다. 재료뿐만 아니라 재료의 경도 등 성질도 다르기 때문에 PEFC 제조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어 적층 기술을 새롭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개발 목표는 우선 2023년 3월까지 셀 스택 부분의 제조 및 재료 기술을 확립하고, 코스트의 대폭적인 절감을 도모한다. 이후, 셀 스택 이외의 장치에 대한 보조기기를 개발한다. 실용화되는 2030년대에는 “현재의 10~20만엔/kW에서 5만엔/kW까지 낮추고 싶다”(도쿄가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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