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채용을 해도 부족한 DX 인재 -- 2단계 '리스킬링'으로 사원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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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1.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1-17 09:55:36
- 조회수618
Nikkei X-TECH_2021.11.10
DX 성공의 열쇠, 리스킬링
외부 채용을 해도 부족한 DX 인재
2단계 '리스킬링'으로 사원을 육성한다
DX(디지털 변혁)에 필요한 인재를 사내에서 육성하는 ‘리스킬링’. 캐논이나 스미토모생명보험 등 DX 선진 기업이 잇달아 리스킬리이을 하기 시작했다. DX 핵심 인력뿐 아니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연수 기간 중에는 꿈 속에서도 프로그래밍을 했었다”. 캐논의 이미지솔루션사업본부 IIS사업추진센터 소속의 요나가(世永) 씨는 현재의 DX 관련 직무에 종사하기 전에 받은 연수를 이렇게 회상한다.
요나가 씨는 대학 문과계열 신규 졸업자로 캐논에 입사한 지 7년째다. 입사할 때는 엔지니어가 아니었다. 캐논의 포토북 서비스 ‘Photo Jewel S’의 판매 추진을 담당했다.
전기가 찾아온 것은 입사 5년째다. 요나가 씨는 회사 내의 소프트웨어 기술자 육성 조직 ‘Canon Institute of Software Technology(CIST)’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원래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던 요나가 씨는 캐리어 전환을 결단. CIST에서의 4개월간의 연수를 거쳐 20년 9월에 엔지니어로서 현 소속 부서로 이동했다.
현재는 네트워크 카메라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한다. 요나가 씨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만들어내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 디지털 인재의 사내 육성이 조류 --
많은 일본 기업이 DX 대응을 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사원에게 새로운 디지털 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른바 '리스킬링'이다.
기업의 리스킬링 대응에 정통한 타마대학 대학원의 도쿠오카(徳岡) 교수는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는 많기 때문에 외부 고용이 어렵다. 인재 부족 현상을 대폭으로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내 육성 밖에 없다”라고 지적한다.
캐논은 거리나 공장의 감시 등에 사용하는 네트워크 카메라 사업에 주력 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카메라 영상을 해석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점포의 판매 방식의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증가했다. 따라서 기존의 엔지니어의 스킬 업에 가세해 비디지털 인재를 대상으로 한 리스킬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CIST를 설립한 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40명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종을 전환했다.
도쿠오카 교수에 따르면, 기업의 리스킬링의 대응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핵심 인재와 후보 인재의 리스킬링이다. 업무 지식과 디지털 스킬을 겸비해 DX를 견인하는 인재와, DX로 만들어 낸 새로운 업무를 수행∙개선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2단계는 모든 사원의 리스킬링이다. 전사원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디지털 마인드나 스킬을 교육한다. 사원 전체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이미지다.
도쿠오카 교수는 “코어 인재가 중심이 되어 DX를 추진한다. 그러한 대응이 사내에 퍼지면서 모든 사원의 디지털 스킬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디지털 인재 육성에 착수하는 좋은 사례 중 하나가 아오조라은행이다. 21년 4월에 'DX 인재/스탠다드 코스'라는 연수를 만들어 사장을 포함한 전사원 약 2,000명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아오조라은행 디지털기획부의 구스다(楠田) 부장은 “은행 내에서 여러 가지 DX 대응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현장의 주체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 모든 사원이 디지털에 밝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캐논은 코어 인재의 육성에 임하는 기업 중 하나다. 그 밖에도 스미토모생명보험은 ‘Vitality DX 학원’이라는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19년 6월부터 메인 프레임을 사용한 시스템 개발 등에 종사하고 있던 자사의 정보시스템 부문과 스미세이정보시스템의 엔지니어를 리스킬링하고 있다. 육성 후에는 디지털 관련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활용할 방침이다.
리스킬링의 계기가 된 것은, 3년 전에 판매하기 시작한 생명보험 「Vitality」라고 한다. Vitality는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거나 개선함으로써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 중 하나다. 포인트 연동이나 건강 상태의 보고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등, 기존의 보험 발상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스미토모생명보험의 기시(岸) 이사는 “학원을 통해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분석하는 등, 새로운 고객 가치를 디지털을 사용해 만들어 낼 수 있는 발상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한다. 이미 수강자 수는 200여 명이 되었다.
업종이나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리스킬링에 착수하는 기업은 계속 늘고 있다. DX 대응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시책의 하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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