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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눈에 띄는 신진대사 -- NY주 첫 2만 달러, IT∙사업전환이 견인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2-03 10:15:16
  • Pageview483

미 경제, 눈에 띄는 신진대사
NY주 첫 2만 달러, IT∙사업전환이 견인

미국 다우공업주 30종 평균이 25일, 사상 첫 2만 달러 대를 돌파했다. 상장 상승의 원동력은 과감한 변혁과 신진대사를 이어가는 미국 기업의 성장력이다. 작년 11월의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재정 출동과 규제 완화를 호소한 트럼프 씨가 승리를 거두고, 정책 기대도 상승을 뒷받침했다. 단, 트럼프 씨의 기업 활동에 대한 개입과 보호주의적 정책이 미치는 영향은 파악할 수 없고, 미래에의 불투명감도 나타나고 있다.

다우 평균은 26종이 상승하고 거래가 시작되었다. 상장 상승의 저변에 있는 것은, IT(정보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과 M&A로 계속 성장한 미국 기업의 힘이다.

다우가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한 1999년, 미국 애플의 시가 총액은 55억 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그 후, 스마트폰「iPhone(아이폰)」의 히트로 급성장하여, 시가총액은 110배로 확대되었다. 대형 통신사 AT&T를 대신해 구성 종목으로 들어간 것은 2015년의 일이다.

활발한 신진대사를 반영하고, 1999년 당시와 비교해 반 수 가까이 종목이 바뀌었다. 시가 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E도 사업 구조를 크게 바꾸어 왔다. GE는 주 수입원이었던 금융 사업이「규제로 인해 성장하지 않는다」라고 판단하여 매각하고, 성장 여력을 얻었다.

최고치를 계속하여 갱신하는 미국의 주가 상승은, 리먼쇼크 후의 금융완화와, 국경을 넘어 수익을 내는 미국 기업의 강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 대통령 선거 후, 일본경제 평균도 10% 넘게 상승했지만, 26일에는 1만 9402엔으로 1999년 말(1만 8934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견인 역할의 교대도, 미국 정도로 역동성은 없다.

다우 평균의 추이를 조금 더 긴 시야로 보면, 트럼프 씨가 직면할 미국의 과제가 떠오른다. 주가 상승의 뒷면에 경제성장률이 저하하는「주가와 실체경제의 괴리」이다.

애플 등 국제적으로 전개하는 미국 제조업은 세계 각지에 생산∙판매의 거점을 가지고 있다. 실적 성장이 미국내의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익의 대부분을 절세를 위해 해외에 그대로 두고 있다. 페이스북 등 성장하는 IT 기업이 차례 차례 탄생하는 반면, 철강업 등 활력을 잃고, 퇴장을 강요당하는 기업도 많다.

기업의 강함과는 반대로, 미국의 중산층은 만족스러운 수입이 있는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졌다. 저성장 속에서 풍요로움을 실감할 수 없는데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신흥국 자금유출 경계
통화약세로 채무팽장

「미국제일」을 내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등장을 계기로, 세계의 투자 자금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다우공업주 30종 평균을 2만 달러로 올린 이면에, 신흥국의 자금 유출 리스크가 점점 진행되고 있다.

모닝스타 다이렉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12월의 2개월에 신흥국 주식 펀드에서 약 93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한편 미국 주식에는 약 582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은 통화 약세를 일으키고, 나라와 기업의 달러 표시 채무를 커지게 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각국은 금융 긴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24일, 국채 금리가 급상승(가격은 급락)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중기대출제도라고 불리는 시중은행으로의 장기 대출 금리를 0.1% 끌어올렸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터키의 중앙은행도 같은 날, 2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다. 이러한 정책이 나아가면 경기가 얼어붙고, 실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자금을 끌어 모으는 미국에서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투자가 심리를 보여주는「VIX지수(공포지수)」는 경기회복이 선명해진 2014년 7월 이후의 낮은 지수로 낮아졌다. 노무라 어셋 매니지먼트의 사카키 매니저는 “미국 시장은 리스크에 둔감해지고 있고,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등으로 상정하지 못한 쇼크가 일어난 경우, 한번에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라며 경계한다.

-- 일경 평균 344엔 인상 --
26일의 일경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344엔 오른 1만 9402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주식의 100엔 대 돌파로 투자가 심리가 강세로 기울고, 오름 폭은 올해 2번째로 컸다.

도쿄 시장에서는 시가 총액이 큰 종목에 매수가 앞섰다. 기업 업적이 좋아진다라는 기대가 배경에 있다. 이미 일본전산 등이 업적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상정 환율을 엔화 약세 방향으로 수정한 것이 주요인이다. 단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보호주의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경계심은 뿌리 깊다. 26일에도 멕시코에 생산 거점이 있는 마쯔다가 4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경제학자의 견해
●NY 주식은 한 단계 상승
앤드류 버스비 (미경제조사회사 디시젼 이코노믹스(Dicision Economics)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미국 주식이 견실한 것은 규제 완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추진의 대통령 명령 등으로) 구체화 되어 왔기 때문이다. 올해 중순 이후에는 감세와 인프라 투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된다고 보여진다. 그것을 바탕으로 주가는 올라가고, 연말까지 8~10% 더 상승할 것이다.

●일본 주식은 불안정하다
요시노 아키오 (아문디(Amundi) 재팬의 수석 치프 이코노미스트)

일본 주식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진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일 금리차 확대가 엔고를 억누르는 반면, 신정권의 보호주의적인 정책이 부담이 되어 더욱 엔화 약세는 기대할 수 없다. 최근까지의 주가상승을 견인해 온 수출 관련 주식을 매수하기 어렵게 된다. 한편, 내수 주식의 부진이 눈에 띈다. 일본 국내 소비를 자극할 임금 인상이 추진되면, 이번에는 내수 주식을 상승시킬 역할이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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