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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30년 플라잉카의 사업화를 목표로 -- 재사용 로켓에도 도전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9.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10-06 17:34:17
  • Pageview330

Nikkei X-TECH_2021.9.30

혼다, 2030년 플라잉카의 사업화를 목표로

재사용 로켓에도 도전

혼다는 플라잉카라고 불리는 eVTOL(전동 수직 이착륙기)과 조작자의 아바타 역할을 하는 원격 조작 로봇(분신 로봇),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소형 로켓, 순환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등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는 2030년의 비전으로 ‘모든 사람에게 생활의 가능성이 펼쳐지는 기쁨을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위와 같은 새로운 영역의 연구 개발이다. 혼다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연소·전동·제어·로보틱스 등의 코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eVTOL이다. 혼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동화 기술을 활용, 가스터빈과의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항속 거리를 최대 약 400km로 연장한다는 전략이다. 완전 전기화 eVTOL은 항속 거리가 짧다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혼다에 따르면, 이것은 항속 거리가 100km를 밑돌아 도시 내의 이동은 가능해도, 향후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도시 간 이동에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혼다는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도시 간 이동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사업화 목표 시기를 2030년으로 결정. 2023년경에는 미국에서 프로토타입을 띄우고, 2025년에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기체를 띄울 방침이다. 이와 병행해 eVTOL의 에코 시스템을 설계, 2025년에 사업화 판단을 한 후, 사업 허가가 떨어지면 인증 취득을 추진. 인증을 받으면 2030년에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eVTOL은 가스터빈으로 발전기를 돌린다. 추진력은 모터가 프로펠러를 회전시킴으로써 발생된다. 기체 윗면에 배치된 프로펠러가 수직 방향, 기체 뒷부분 끝에 배치된 프로펠러가 수평 방향의 추진력을 발생시킨다.

분신 로봇인 ‘아바타 로봇’은 원격지에 있는 조종자가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어떠한 작업이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이다. 혼다는 이 아바타 로봇을 통해 의료나 유지보수 등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원격지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족 보행 로봇 ‘ASIMO’를 통해 쌓아 온 기술을 진화시켜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다지(多指) 핸드를 장착한 로봇을 사용해 섬세한 힘의 컨트롤이 필요한 동전 등의 작은 물체를 집는 작업이나, 인간과 같은 수준의 힘의 강도가 필요한 패트병의 뚜껑을 여는 작업에 대응. 드라이버 등 다양한 형상의 물건을 도구로 변환해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힘 조절 등 미묘한 제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에게 학습시키고, 원격지에 있는 조종자를 대신해 로봇이 실시하도록 한다. 혼다는 2030년대 아바타 로봇의 실용화를 시야에 넣고, 2023년 안에 기술 실증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달 표면에서의 원격 조작 로봇으로써의 활용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소형 로켓은 혼다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등을 통해 쌓아온 제어·유도 기술을 활용해 2019년 말부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발사 후 로켓의 일부를 착륙시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상정하고 있는 페이로드는 질량 1t 이하의 소형의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위성 발사를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전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로켓엔진 시작기를 만들어 연소시험을 실시하는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순환형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달 표면에서의 이용을 상정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혼다가 보유하고 있는 연료 배터리 기술과 고압 수전해 기술을 조합해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전기분해 하거나, 연료전지를 사용해 수소와 산소를 통해 발전하는 등의 시스템이다. 산소는 달 표면에 체류하는 인간의 거주용 등으로, 수소는 로켓 연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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