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미토모고무의 '탈탄소 타이어' -- 기술 개발 가속, 2030년 이후의 양산 타이어에 적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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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9.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9-28 17:09:20
- 조회수649
Nikkei X-TECH_2021.9.22
스미토모고무의 '탈탄소 타이어'
기술 개발 가속, 2030년 이후의 양산 타이어에 적용 목표
스미토모고무공업은 2021년 9월 22일 탄소중립(온난화 가스의 배출량 실질 제로)을 위한 방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주력인 타이어 사업에서는, 제품에서 차지하는 바이오매스 재료와 재활용 재료의 합계 비율을 현재의 25~30% 정도에서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2030년에 40%, 50년에 100%로 하는 목표를 밝혔다.
스미토모고무는 ‘스마트 타이어 콘셉트’라고 명명한 차세대 타이어 구상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탈탄소 타이어’의 재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커넥티드 등 안전성과 편리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기술과 조합하여, 29년에는 차세대 타이어 구상의 모든 기술의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 그리고 30년 이후에 발매하는 양산 타이어의 신제품 모두에 차세대 타이어 구상의 기술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재료 기술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폐기까지의 라이프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이용해 유망한 연구개발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스미토모고무가 주목하는 바이오매스 재료에는 식물 유래의 미세 섬유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CNF)’가 있다. 19년에 발매한 친환경적 타이어의 기함 모델 ‘ENASAVE NEXT Ⅲ’에서 사이드월(측벽)에 적용했다. 타이어의 질량비에서는 수% 미만에 그치지만, “당시 세계 최초의 시도로서 주목을 끌었다”(스미토모고무).
CNF는 식물의 세포벽 내에 존재하며, 직경이 수~수십nm, 길이가 0.5~수μm의 매우 가늘고 짧은 섬유이다. 강도(인장 강도)는 3GPa(철의 5배), 밀도는 1.5g/㎤(철의 5분의 1)로 강하고 가볍다. CNF의 기초가 되는 식물은 성장 과정에서 CO₂를 흡수하기 때문에 재료 자체로 탈탄소에 기여할 수 있다. 수지나 고무의 보강재로서 사용하면, 완제품의 강도를 높이거나 경량화를 실현할 가능성을 갖는다.
앞으로는 CNF와 같은 지속 가능 재료의 배합을 늘려 50년의 바이오매스 재료와 재활용 재료의 합계 비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스미토모고무가 넘어야 할 과제로는 (1) 기능이나 품질의 새로운 개량, (2) 생산성의 향상이나 저가격화, (3)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들 수 있다. 30년, 50년을 대비해 이러한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
방침 설명회에 등단한 스미토모고무의 무라오카(村岡) 개발본부장은 “자동차업계는 각 사가 전기자동차(EV)화로 선회하는 등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변혁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연한 대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친환경 탈탄소 타이어로는, 타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선두급인 브리지스톤과 프랑스 미슐랭도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스미토모고무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대응해 나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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