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공격,「가전」을 표적으로 -- TV나 방범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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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02-01 15:22:07
- Pageview483
사이버 공격,「가전」을 표적으로
TV나 방범카메라
-- IoT 보급으로 7.4배 늘어 --
방범 카메라나 TV 등의 가전 제품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12월 공격 건수는 1월에 비해 7.4배 급증했다. 기업의 정보 시스템이나 PC의 바이러스의 방화벽은 향상됐지만,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보급으로, 인터넷으로 접속되는 가정용 기기로 공격 대상이 확대되었다. 파나소닉(Panasonic)등 전자 제조업체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에 혈안이 되어 있다.
경찰청의 인터넷 관측 장치를 통해 감지된 가전제품 등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은, 작년 12월, IP 한 개당 1일 평균 1,692회였다.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지만, 1월과 비교해 7.4배였다. 특히 10월 이후에 급증하고 있어, 카메라나 녹화 기기와 같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가 표적이 되고 있다.
-- 파나소닉, 탐지 기능 추가 --
위기감을 느낀 제조사들은 대책 마련에 착수하였다. 파나소닉은 올 봄 이후에 발매되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방범 카메라에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가동 중에 사이버 공격을 탐지해, 영상을 엿보거나 새로운 사이버 공격 도구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알아낼 수 있다. 이미 판매된 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갱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소니(Sony)도 사이버 공격을 받기 쉬운 보안이 허술한 프로그램이 발견되면,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갱신하고 있다. 캐논(Canon)은 작년 봄 이후에 발매된 인터넷 연결 방범 카메라의 전 기종을 이용자가 패스워드를 설정하지 않으면 사용 불가한 구조로 만들었다. 초기 설정 시의 안전성이 낮은 패스워드를 그대로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TV도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되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 보완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TV 조작이 안 되고 화면에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는「랜섬웨어(Ransomware)」라 불리며, 작년부터 PC를 중심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샤프는 안전한 사이트만을 모은 TV용 포탈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소비자는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범행에 가담하게 될 우려까지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가정용 기기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장치를 발매했다.
-- 바이러스「미라이」가 맹위를 떨쳐 --
가정의 인터넷 접속 기기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것은「미라이(Mirai)」로 불리는 가전제품만을 노린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게 되면서부터이다. 감염될 경우, 특정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게끔 원격조종을 받게 된다. 해커는 대량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한 곳으로 일제히 송신해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DDos 공격」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Akamai Technologies)일본법인(도쿄)의 나카니시(中西) 프로덕트마케팅 매니저는「미라이를 사용한 DDos 공격 대행 업체가 10곳 이상 확인되고 있다」라고 한다. 해외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미라이에 감염된 카메라에 전자부품을 공급하던 중국 제조사는 작년 가을, 어쩔 수 없이 리콜을 결정하게 되었다.
DDos 공격은 국제 해커집단「아노니마스(Anonymous)」와 같이 특정한 주장을 목적으로 하거나 기업의 협박을 노리는 케이스가 많다. 타인의 방범 카메라를 몰래 열람하려는 범인도 있다. 라이브 영상을 마음대로 공개하는「불법 공유 사이트」에는 가정이나 직장으로 보이는 영상이 존재한다. 해킹한 카메라 제조사 이름까지도 기재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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