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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 이용 촉진을 위한 회사 설립 -- 미쓰비시 등 6개사, 활용까지의 번거로움 불필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6.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7-06 08:12:31
  • 조회수375

Nikkei X-TECH_2021.6.28

위성 데이터 이용 촉진을 위한 회사 설립

미쓰비시 등 6개사, 활용까지의 번거로움 불필요

‘위성 데이터 이용을 촉진해나간다’. 정부가 2017년 5월, ‘우주산업비전 2030’을 공표한 이후, 그 핵심인 우주 이용 산업의 창출, 즉, 위성데이터 이용의 사회적 분위기는 일시적으로 고조되었지만, 실제적 조치는 그다지 진전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 관련 기업 등이 연대를 구축했다.

미쓰비시덴키(三菱電機), 파스코, 아시아항측(アジア航測), 스카파JSAT, 일본공영(日本工営), 일반재단법인 리모트센싱기술센터 등 6개 사는 6월, ‘위성데이터서비스기획’을 설립했다. 재해 시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평상시의 지속적인 국토 인프라 감시 등을 위해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위성데이터 분석∙정보 제공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2023년 개시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앞으로의 사업성 검토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회사에 대한 출자 비율은 미쓰비시덴키가 25%, 파스코 20%, 아시아항측과 스카파JSAT, 일본공영이 각각 15%, 리모트센싱기술센터가 10%이다.

2020년 6월에 각의(閣議)에서 결정된 ‘제 4차 우주 기본계획’에서는 ‘재해 대책·국토 강인화와 전지구적 과제 해결에 대한 공헌’이 새롭게 명기되어 위성 데이터 이용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위성 데이터 이용 사업에서는 주로 이하의 3가지 점이 보급에 장벽으로 작용했다.

1. 데이터의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 2. 코스트가 비싸다 3. 재해나 인프라 감시 등의 실제 이용에 대한 적용 가능성(정밀도와 제약 조건 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위성 데이터의 이용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1에 대해 미쓰비시덴키 우주시스템사업부 우주시스템개발센터의 미즈타니(水谷) 센터장은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변이·변화에 대한 분석에는 여러 가지 노하우가 필요해 시간과 인력을 요한다. 전문 기술 영역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2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해외의 상용 위성의 경우, 사방 10km 범위의 데이터는 수십만 엔 정도 한다”라고 한다.

-- 협조 영역 설정으로 비용 절감 --
이번 위성데이터서비스기획은 이 1과 2의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위성 데이터 이용 추진을 위해 협조 영역과 경쟁 영역을 나누어 “번거로운 작업이 많은 상류 공정의 협조 영역을 새로운 회사가 담당한다”(미즈타니 센터장)라고 한다.

예를 들면 하천이나 산간지역 등을 감시하는 경우, 기존에는 실제로 감시를 담당하는 자치체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자가 각각 개별적으로 위성 데이터를 입수해왔지만, 비용이 비싸고 파라미터 조정 등에 노하우가 필요해 이용이 확산되지 못했다. 위성데이터서비스기획에서는 이런 부분을 각 기업들의 공통된 협조 영역으로 삼고 위성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조달해 최종 유저(지자체 등)용으로 분석. 이를 통해서 코스트를 낮출 방침이다.

하지만 분석의 결과로서 출력된 변이나 변화를 어떻게 더 분석할지는 최종 유저에 맞춰 서비스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경쟁 영역으로 한다. 예를 들면, 서비스 사업자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노하우를 데이터에 추가하거나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한층 더 분석하기도 할 것이다.

위성데이터서비스기획은 일본 전국 넓은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위성 데이터 서비스를 커버한다. 취급하는 데이터는 광학위성과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다)위성 2종류이다. 미쓰비시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운용하는 관측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현행의 관측위성은 SAR위성 ‘ALOS-2’이지만, “새로운 회사가 취급하는 데이터는 올해 발사될 예정인 광학위성 ‘ALOS-3’와 2022년에 발사될 예정인 SAR 위성 ‘ALOS-4’가 주축이 되며, 부족한 부분은 상용 위성의 데이터를 구입해 활용하게 될 것이다”(미즈타니 센터장).

최고 3m의 고분해능의 경우, ALOS-4에서는 관측 범위가 200km로 ALOS-2의 50km 대비 4배 넓다. ALOS-2의 경우에는 일본 전국 데이터를 4반기(3개월)에 1회 취득할 수 있지만, ALOS-4는 2~3주에 1회의 빈도로 취득하게 된다. 또한 광학 위성 ALOS-3는 흑백 모드의 분해능이 초대 ALOS의 2.5m에서 0.8m(관측 범위는 모두 70km)로 높아진다.

-- 인프라 관리 이용의 보증서 필요 --
2023년도의 본격 서비스 개시를 위해 향후 검토 등 몇 가지 필요한 과제가 있다. 우선은 “협조 영역과 경쟁 영역의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즉, 어디까지 처리한 위성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할 것인가가 과제이다. 지도에 데이터를 표시해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사업자도 있는가 하면, 가공하지 않은 데이터를 갖고 싶은 사업자도 있기 때문이다”(미즈타니 센터장). 향후, 서비스 사업자의 의견을 참고해 인터페이스를 결정한다고 한다.

국토교통성이나 지자체가 담당하고 있는 하천, 해안 및 항만과 같은 인프라 감시에서 아직 위성 데이터의 이용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큰 과제이다. 예를 들어 해안 관리에서는 수준 측량이나 육안 점검을 하도록 정해져 있다. “위성 데이터의 품질과 정밀도를 담보로 인프라 감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공적인 계측 방법으로서 인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미즈타니 센터장). 이 점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 기관 등에 이용을 촉구해나갈 방침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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