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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5G에도 밀려드는 '서브스크립션'의 물결 -- NTT커뮤니케이션, 구축·운용 지원 서비스 개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4.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4-12 09:33:15
  • 조회수221

Nikkei X-TECH_2021.4.6

로컬 5G에도 밀려드는 '서브스크립션'의 물결
NTT커뮤니케이션, 구축·운용 지원 서비스 개시

일반 기업이 자사만의 용도로 구축할 수 있는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인 '로컬 5G'. 로컬 5G 시장의 조기 구축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시스템 개발회사들의 도입·운용 지원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NTT커뮤니케이션은 3월 31일, 기업이나 자치체의 로컬 5G 구축 및 운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입 컨설팅과 로컬 5G 이용에 불가결한 무선면허 신청,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의 최대의 특징은 로컬 5G에 필요한 기지국 등을 월 정액제의 서브스크립션(정기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월 정액제로 증가하는 하드웨어의 구입 비용을 낮춰 도입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교환기를 클라우드 상에 설치해 대여하는 것으로도 설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비용은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월 대략 150만엔부터. 초기 비용은 별도로 부가되며 건당 수 천만엔 정도가 될 것으로 NTT커뮤니케이션은 보고 있다. NTT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는 단순 매입으로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의 절반 정도라고 한다.

로컬 5G는 원래 기업이나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무선국 면허를 취득해 자력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무선통신 기술과 그 규격이다. 대형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퍼블릭 5G 서비스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속·대용량의 무선통신이 가능해지는 등 5G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로컬 5G 전용 전파를 사용해 통신하기 때문에 면허가 없이 사용이 가능한 무선 LAN에 비해 외부로부터 전파 간섭을 받지 않는 등의 메리트가 있다.

반면, 무선 면허 신청 절차가 복잡해 통신사업과 거리가 먼 일반 기업에게 로컬 5G 구축은 어려움이 많다. 한층 더 부담이 큰 것은 통신 구역 설계이다. 예를 들면 ‘부지 내 어느 장소에 어느 정도의 높이나 방향에서 기지국을 설치하면 구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가’ 등, 통신 사업자만이 가질 수 있는 수준 높은 노하우가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NTT커뮤니케이션은 자매 회사인 NTT도코모와 이번 서브스크형 로컬 5G서비스에서 제휴. NTT도코모가 퍼블릭 5G 서비스를 통해 키워온 노하우를 도입해 전파 환경 튜닝 등을 실시, 통신 품질을 높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

2019년 말, 최초의 주파수가 할당됨에 따라 국내의 로컬 5G를 둘러싸고 이동통신사, 시스템개발 회사 및 주로 대기업들의 도입 테스트가 각지에서 시작되었다. 2020년 말에 주파수가 큰 폭으로 추가됨에 따라 기기 벤더 및 이동통신사 등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도입이 끝난 로컬 5G 시스템의 대부분은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도입∙운용 비용이 높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NTT커뮤니케이션은 저비용의 로컬 5G서비스 제공으로 로컬 5G만이 가능한 용도 개척을 뒷받침해 조기 보급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제조업부터 본격적인 이용이 시작되어 올 하반기에는 시장이 구축될 것으로 NTT커뮤니케이션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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