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발 3륜 EV, 일본에 상륙 -- 115km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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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3.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3-29 22:16:45
- 조회수458
Nikkei X-TECH_2021.3.22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스위스발 3륜 EV, 일본에 상륙
115km 주행 가능
스위스발 3륜 전기자동차(EV)가 일본에 상륙한다. 스위스 EV 제조사 KYBURZ의 차량으로, 명칭은 ‘세컨드라이프(2ndLife) DXS’. 4월부터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일반 자동차면허로 운전이 가능하고 3륜이기 때문에 전복될 위험성이 낮다. 1회 충전 당 항속거리는 최장 115km로, ‘라스트 원마일(Last One Mile)’의 이동 수요를 개척. 일상 속 이용부터 시작해 이후에는 배송용으로도 판매해나갈 계획이다. 가격은 약 100만엔(세금 포함).
세컨드라이프 DXS는 앞이 1륜, 뒤가 2륜으로, 3륜 오토바이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 EV 전용차로 플랫폼부터 설계되었다. 환경을 배려한 차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용 기간이 7년 또는 누계 5만km 이상을 주행한 중고 차량의 부품을 교환해 “신품에 가까운 상태”(수입 판매원인 이벤타스 관계자)로 일본 시장에 판매된다. 차량 이름인 세컨드라이프는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용량 2.4 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LiFePO4)를 충전해 전압 24V, 최고 출력 3.5kW의 구동용 모터로 주행. 두 개 다 후륜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내구성을 높인 KYBURZ의 생산 부품이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전지 팩과 구동용 모터는 ‘유지보수 불필요’를 내걸고 있다. 15년간 7,000회의 충∙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차량 무게는 120kg으로, 적재량도 동일하게 120kg이라고 한다. 최고 속도는 45km/h. 경사 30도의 비탈길도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크기는 길이 2,000mm×폭 800mm×높이 1,240mm이다.
개발∙제조회사인 KYBURZ는 1991년 설립된 곳으로, EV 제조사로서는 전통있는 노포(老鋪)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양산 라인이 아닌 숙련공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조립이 강점이다. 3륜과 4륜의 소형 EV를 복수 생산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배달 차량용으로 스위스 국영 우편사업 회사인 스위스포스트에 공급하고 있다.
세컨드라이프 DXS는 스위스 외 다른 나라에서도 풍부한 채택 실적을 쌓고 있다. 독일이나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와 같은 다른 유럽국가들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우체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우편 배달 용도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정부가 2050년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에 발맞춰 약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우편(日本郵便)은 일부 우체국에 혼다의 2륜 EV 오토바이 ‘BENLY e:’ 시리즈를 도입하고 있다. 교환식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 이 차량의 회당 항속거리는 최장 87km로, KYBURZ의 세컨드라이프 DXS가 더 많은 짐을 장거리로 운송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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