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마스크보다 부직포 마스크의 금속 와이어 조절이 중요 -- 이화학연구소, 후가쿠(富岳)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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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3.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03-11 23:08:48
- Pageview372
Nikkei X-TECH_2021.3.4
이중 마스크보다 부직포 마스크의 금속 와이어 조절이 중요
이화학연구소, 후가쿠(富岳)로 검증
이화학연구소는 3월 4일,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통해 실시한 바이러스 비말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포착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부직포 마스크도 착용 방법에 따라 포착률이 10포인트 이상 저하될 수 있고, 마스크 이중 착용을 통한 포착률 향상 효과는 한정적이라고 한다. 코로나19의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화학연구소·고베(神戸)대학의 쓰보쿠라(坪倉) 교수는 2020년 11월에도 연구의 성과를 발표, 이번이 5번째 보고라고 한다. 이번에는 코에 밀착되도록 금속 와이어가 부착된 일반적인 부직포 마스크 착용 방법에 따른 비말 확산 방지 능력을 비교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금속 와이어를 조절해 코 모양에 완전히 밀착시킨 부직포 마스크의 경우, 방출되는 비말의 85%를 마스크가 포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와이어를 조절하지 않고 부직포 마스크를 착용했을 경우, 포착률이 69%로 떨어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금속 와이어를 조절해 착용한 부직포 마스크 위에 우레탄 마스크를 겹쳐 착용하는 이중 마스크의 포착률도 측정했다. 이중 마스크의 비말 포착률은 89%로, 금속 와이어를 조절해 착용한 부직포 마스크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중 마스크는 부직포 마스크 1매를 제대로 쓴 상태와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틈새를 만들지 않도록 부직포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쓰보쿠라 교수).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선 체로 대화하는 경우와 보행하면서 대화하는 경우의 비말 확산을 비교한 결과도 제시. 보행 시에는 걷고 있는 사람의 후방에 비말이 많이 분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츠보쿠라 교수는 “보행하고 있는 경우, 보행자의 전방보다는 후방이 감염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멈춰 서 있을 때에는 거리두기를 1~2미터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행 시에는 그보다 더 먼 거리까지 비말이 확산된다”라며 주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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