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현실 기술’을 통한 낙도(落島)의 원격의료 -- 일본마이크로소프트, 나가사키대학 등이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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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3.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03-11 22:58:32
- Pageview440
Nikkei X-TECH_2021.3.3
'복합현실 기술’을 통한 낙도(落島)의 원격의료
일본마이크로소프트, 나가사키대학 등이 실증실험
일본마이크로소프트와 나가사키(長崎)대학 등은 3월 3일, 류마티스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일본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나가사키대학병원과 나가사키 현 고토중앙병원(五島中央病院)이 개발한 시스템의 실증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낙도의 환자도 전문의가 원격으로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증실험에서는 낙도에 있는 나가사키 현 고토중앙병원에 내원한 환자와 원격지에 있는 나가사키대학의 전문의를 ‘뉴라스(NURAS: Nagasaki University Rheumatoid Arthritis remote medical System)’라고 하는 복합현실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연결. 마이크로소프트의 3D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Azure Kinect DK’와 복합현실 전용 HMD(Head Mounted Display) ‘Microsoft HoloLens 2’를 이용해 손발의 관절이 붓는 류마티스 환자를 진료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특히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손 관절에 대한 평가가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진료는 2차원 영상이었기 때문에 관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스템을 이용하면 마치 환자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관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가와카미(川上) 나가사키대학 의치약학 종합연구과장은 3일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도 진료에 응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복합현실과 AI 등의 기술을 조합해 원격 의료를 실시하는 것은 세계 최초일 것이다”라고 일본마이크로소프트의 사카키바라(榊原) 집행임원 최고기술 책임자는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진료 중에 얻은 관절 사진을 AI로 분석해 관절의 붓기 상태를 이전 진료 때와 비교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다. 진료 시의 영상에서 환자의 표정을 AI로 분석해 불안이나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기능과 환자와의 대화를 음성 입력으로 전자 진료기록 카드에 기록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가사키대학 등은 향후 복합현실 시스템을 다른 질환의 진료에도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복합현실 기술은 파킨슨병 진료에 이용되는 원격의료 시스템에도 응용된 사례가 있다. 준텐도(順天堂)대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 v2’와 ‘HoloLens’를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원격 진료 환자의 자세, 손바닥 개폐 상태, 보행 등의 운동 증상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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