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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플라잉카’ 1,000억엔 이상 규모 주문-- 미국 스타트업 아처(Archer) 공급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2.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2-21 20:21:44
  • 조회수339

Nikkei X-TECH_2021.2.15

유나이티드항공, ‘플라잉카’ 1,000억엔 이상 규모 주문
미국 스타트업 아처(Archer) 공급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기)를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아처(Archer)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미국의 아틀라스 크레스트 인베스트먼트(Atlas Crest Investment)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는 사실과 함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040억엔) 규모의 기체 주문을 받았다는 것을 발표했다.

또한 5억 달러 분의 추가 구매을 옵션으로 합의했다. 아처는 2024년까지 미연방항공국(FAA)의 형식인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유나이티드항공에 기체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eVTOL기는 기존 항공기에 비해 마치 자동차처럼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잉카(Flying Car)’라고 불린다. 주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시형 항공교통)’, 즉 도시 지역에서 ‘에어택시’로서의 이용이 상정되고 있다. 이동 시간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의 수 분의 1이라는 점 때문에 도시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또한 전동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연비의 향상, 구조의 간소화로 인한 유지보수 부담 경감 등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파일럿이 필요 없는 자율비행과 결합될 경우, 헬리콥터에 비해 운임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항공에게 이러한 점들은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 노선을 운영하는 미국 메사항공(Mesa Airlines)과 공동으로 최대 200대의 eVTOL기를 확보해 운항. 앞으로 5년 안에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 공항으로의 접근 및 도시 지역에서의 이동 수단으로 eVTOL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이동 수단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 한다.

-- 자동차 대기업도 지원 --
상장 시 아처의 주식 가치(Pro Forma Equity Value)는 37억 5,000만달러, 기업 가치(Pro Forma Equity Value)는 27억 1,3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 3분기까지 상장이 완료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아처는 약 11억 달러의 총수입(Gross proceeds)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약 6억 달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다국적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 투자회사 등으로부터의 PIPEs(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ies)이다.

스텔란티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은 사업 측면에서도 아처를 지원한다. 스텔란티스는 대량의 복합 재료 제조 및 가격이 낮은 부품 공급망 등 제조 측면에서 지원. 유나이티드항공은 FAA의 형식증명 취득과 항공회사와의 연대, 파일럿 및 정비사 훈련 등의 실무 측면에서 협력한다.

2018년 설립된 아처의 본사 건물은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공항 옆에 위치해 있다. 아처는 올해, 풀 스케일의 시험 eVTOL기를 선보이고 2024년에 FAA의 형식증명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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