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차량탑재 이더넷 첫 채용 -- 2021년 봄에 'LS'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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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1.1.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1-24 11:32:19
- 조회수306
Nikkei X-TECH_2021.1.15
도요타, 차량탑재 이더넷 첫 채용
2021년 봄에 'LS'부터
도요타자동차가 2021년 봄 무렵에 실용화하는 새로운 운전지원 기능에서 도요타로서는 처음으로 차량탑재 이더넷을 채용한다. 기존의 차량탑재 통신과 비교해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할 수 있다. 이로서 자동차의 부가가치를 데이터가 좌우하는 시대에 대비한다. 앞으로는 인터넷 통신규격을 자동차 내에 적용함으로써 클라우드와의 연계가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
렉서스 ‘LS’부터 도입하는 운전지원 기능 ‘Teammate’를 탑재한 차량에서 차량탑재 이더넷을 채용한다. 이 기능은 고속도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의 감시 하에서 핸들에서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레벨2’에 상당하는 것이다. LS를 시작으로 Teammate를 다른 차종으로 확대하는 것과 아울러 차량탑재 이더넷의 채용이 도요타 차량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탑재 이더넷은 자동차 내의 ECU(전자제어유닛)나 전기부품끼리를 연결하는 차량탑재 네트워크다. 기존의 차량탑재 LAN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 등과 비교해 데이터 전송의 고속화나 네트워크 구성의 간소화, IP(인터넷 프로토콜) 베이스의 통신 등을 쉽게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일본에서 차량탑재 이더넷 채용은 닛산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닛산은 2019년에 발매한 ‘스카이라인’의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운전지원 기능에서 차량탑재 이더넷을 채용했다고 한다.
닛산과 도요타가 고도의 운전지원 기능에서 차량탑재 이더넷을 채용한 이유는, 센서 데이터 등의 대량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데 기존의 네트워크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운전지원의 고도화나 자율주행의 보급에 따라 타사에서도 차량탑재 이더넷의 채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도요타의 당초 계획은 2020년 11월에 실시한 LS의 일부 개량에 맞춰서 Teammate를 도입하는 것이었지만 늦어졌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대로 공공도로 실험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Teammate를 채용하는 LS의 전자 아키텍처는 지금까지의 것을 유용한다. 기간통신망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CAN을 사용하고, 차량탑재 카메라 등의 영상 데이터를 Teammate의 ECU로 전송하는데 차량탑재 이더넷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 OTA로 레벨3로 확장도 --
또한 Teammate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확장하는 ‘OTA(Over the Air)’를 채용한다. 자율주행의 수준 변경이나 서비스 영역의 확대 등에 사용하는 것을 상정. ‘주행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로서, 발매 후에도 소프트 업데이트로 상품력을 높여 나간다.
실용화 초기에는 핸들을 잡지 않고 운전할 수 있는 지역이 주로 고속도로 등에 한정될 전망이다. 고정밀도 지도 등을 준비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정밀도 지도의 정비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점점 정비되면서 자율주행 기능의 적용 범위를 OTA를 통해 넓힐 수 있다면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도요타는 OTA로 자율주행 수준을 변경하는 것을 전망한다. 우선은 ‘레벨2’의 수준에서 도입한 후에 ‘Eyes Free’의 ‘레벨3’로 향상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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