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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90% 이상은 DX 정체 -- 경제산업성, '디지털 경쟁의 패자'라고 경종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2.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01-05 21:30:01
  • Pageview321

Nikkei X-TECH_2020.12.28

일본기업의 90% 이상은 DX 정체
경제산업성, '디지털 경쟁의 패자'라고 경종

경제산업성은 20년 12월 28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가속을 위한 연구회’의 중간보고서 ‘DX 리포트2’를 공개했다. 국내 223개 기업이 자사의 DX 추진 상황을 자가 진단한 결과, 20년 10월 시점에서 90% 이상의 기업이 아직 착수조차 하지 않았거나 일부에서 실시하는 데 그쳤다. 이를 통해 DX가 생각 이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고서를 정리한 것은 난잔대학의 아오야마(青山)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있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가속을 위한 연구회’다. 20년 8월에서 11월에 걸쳐 벤더와 유저기업,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논의를 거쳐 정리한 내용이다.

경제산업성이 19년 7월에 책정한 ‘DX 추진 지표’에 근거해, 20년 10월 시점에서 223개 기업이 자가 진단했다. 그 결과를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분석한 결과, 부문 횡단으로 지속적으로 DX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불과 전체의 8%였다. 자가 진단에 착수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이번 중간보고서에서는 “일본기업 전체에서 DX 추진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18년 9월에 ‘DX 리포트’를 공개하며 기간계 시스템의 블랙박스화 등의 과제를 지적했다. 그리고 DX 추진 가이드라인이나 DX 추진 지표를 책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의 DX 추진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번 중간보고서를 통해 2년이 지났어도 대부분의 기업에서 DX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드러났다.

이번 중간보고서에서는 “변화에 신속하게 계속 적응하는 것, 그 중에서는 IT 시스템뿐 아니라 기업문화(고정관념)을 변혁하는 것이 DX의 본질이며, 기업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환경 변화는 기업변혁의 기회라며, “지금 바로 기업문화를 변혁해 비즈니스를 변혁하지 못하는 기업은 디지털 경쟁에서 패자가 된다”라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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