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댐 현장을 시속 30km로 달리는 자율주행 덤프트럭 -- 오바야시구미와 히노자동차, 실증 실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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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2.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12-26 11:02:08
- Pageview325
Nikkei X-TECH_2020.12.18
댐 현장을 시속 30km로 달리는 자율주행 덤프트럭
오바야시구미(大林組)와 히노(日野)자동차, 실증 실험 완료
오바야시구미와 히노자동차는 건설 현장 내에서 대형 덤프트럭을 이용한 자율주행(레벨4 상당)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 최대 거리 1.3km의 루트를 최고 시속 30km로 주행. 덤프트럭을 이용한 레벨4의 실증 실험은 히노자동차에겐 첫 도전이라고 한다.
실증 실험은 오바야시구미∙사토(佐藤)공업∙일본국토개발JV가 시공하는 미에(三重) 현 이가(伊賀) 시 가와카미(川上)댐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실시. 콘크리트 골재를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 ‘히노 프로피아(Hino Profia)’에 자차의 위치를 계측하는 GNSS(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와 도로 위 흰색 실선을 검지하는 카메라, 3차원 레이더스캐너인 LiDAR를 탑재했다.
실증 실험에서 차량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에 가동. 낮에는 댐 현장 밖에서 골재를 운반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현장 내 작업만 이뤄지는 야간 시간대를 선택했다. 동일한 시간대에 가동되는 덤프트럭은 3대로, 그 중 1대에 자율주행 덤프트럭을 도입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긴급 시에 대비해 운전자가 탑승했지만 운전은 자율주행이었다.
-- 유인 덤프트럭과 동일한 운용이 가능 --
“건설 현장의 폭이 좁은 커브길이나 급경사가 이어지는 포장 도로 1.3km를 10분 정도에 주행할 수 있었다”(오바야시구미 서일본 로보틱스센터 시공기술부 오카모토(岡本) 씨). 운반 시간은 유인 덤프트럭과 거의 동일했다고 한다.
자율주행 덤프트럭은 안전 측면을 고려해 현장 내 10곳 정도에 있는 일시 정지선에서 정지하도록 했으며 폭이 좁은 도로를 통과할 시에는 시속 20km 정도로 감속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 공정에는 영향이 없었다.
오바야시구미 서일본 로보틱스센터의 이와시타(岩下) 부장은 차기 실증 실험 전망에 대해 “모랫길 등 비포장 도로를 주행하도록 해 자율주행의 주행성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적재 화물의 무게 변화가 차량의 제동 거리 및 움직임에 주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도 앞으로의 검토 과제이다.
“이번 현장에서는 유인 덤프트럭과 자율주행 덤프트럭이 혼재했다. 언젠가는 모두 무인 덤프트럭으로만 운용하고 싶다”(오카모토 씨).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현장에 종사하는 작업자의 고령화와 노동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야간작업 및 단순 작업의 생산 효율 악화 등의 과제 해결이 목적이다.
히노자동차 자율주행기술연구부의 이치노세(一ノ瀨) 부장은 “차량은 GNSS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장 안이나 터널 등에서의 주행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라고 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벨트 컨베이어 등 건설기계가 주행 루트 위를 가로지르는 구간이 있었다. 위성신호 수신을 방해하는 시간은 짧아 주행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LiDAR 등 레이저 스캐너를 주체로 한 차량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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