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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애니메이션계의 넷플릭스 ‘크런치롤’ 인수 -- 11억 7,500만 달러에 인수, 등록회원 9,000만 명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2.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12-18 14:31:05
  • Pageview211

Nikkei X-TECH_2020.12.10

소니, 애니메이션계의 넷플릭스 ‘크런치롤’ 인수
11억 7,500만 달러에 인수, 등록회원 9,000만 명

소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의 운영기업을 11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한다. 크런치롤이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대상 국가 및 지역은 200개 이상이며, 등록 유저 수는 9,000만 명에 달한다. 유료회원 수는 300만 명 이상, SNS 팔로워 수는 5,000만 명으로, 애니메이션 업계 굴지의 거대 기반이다. 소니는 17년에 미국 애니메이션 배급 기업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애니메이션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크런치롤은 06년에 설립된 이래, 유료회원 100만 명에 도달하는 데 약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후에는 보다 빠른 속도로 유료회원 수가 증가했다. 18년 여름 무렵에 200만 명에 달했고, 20년 7월 시점에서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서비스 작품 수도 많다. 19년 8월 시점에서 시청 가능한 애니메이션 작품 수는 1,000 작품 이상이며, 3만 에피소드가 넘는다. 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라고 불린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은 전세계에 있다. 미국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 기업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킬러 콘텐츠’의 하나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오타쿠’라고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 팬 입장에서는 넷플릭스보다도 크런치롤이 더 친숙할 것이다.

또한 이번에 미국 Funimation Global Group이 미국 AT&T 산하의 크런치롤 운영기업(미국 Ellation Holdings)을 인수한다. Funimation은 미국 Sony Pictures Entertainment와 일본 애니플렉스의 합작기업이다. 관계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그때까지 크런치롤과 Funimation은 각각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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