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 VR로 신제품 디자인의 DX 추진 -- 놀라운 재현력으로 경쟁사 제품도 3D 진열대에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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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0.9.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9-21 21:12:43
- 조회수370
Nikkei X-TECH_2020.9.11
아사히, VR로 신제품 디자인의 DX 추진
놀라운 재현력으로 경쟁사 제품도 3D 진열대에 진열
경제산업성과 도쿄증권 거래소가 8월에 발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종목 2020’. ‘일본의 선진 DX’라고 할 수 있는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엄선해 DX 추진의 핵심을 살펴본다.
청량음료나 알코올음료는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된다. 음료 제조사에게 있어서 소비자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패키지 디자인은 상품 개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DX 활동의 일환으로 AI와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패키지 디자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사히는 4월, AI가 패키지 디자인 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크리에이터 시스템’의 시험 운용을 개시. 이어 9월에는 ‘VR 상품 패키지 개발지원 시스템’의 시험 운용도 시작했다.
VR 상품패키지 개발지원 시스템은 편의점과 같은 소매점을 상정한 가상 3D 공간에 냉장 쇼케이스 등을 배치해 패키지 디자인을 검토 중인 신상품을 자사 및 경쟁사 제품과 함께 진열해 비주얼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원이 VR 고글을 장착하면 냉장 쇼케이스 앞에 서있는 소비자의 감각으로 상품을 열람할 수 있다. VR 고글로 보이는 영상은 대형 모니터로도 투영되기 때문에 팀 멤버들이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주력 상품뿐만 아니라 신상품 등에 널리 적용해, 패키지 디자인 과정에서 진열된 상태에서의 디자인 확인과 개선을 반복하는 프로세스 변혁을 상정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의 퀄리티와 스피드가 향상된다”(아사히그룹홀딩스의 후루우치(古內) 일본총괄본부 사업기업부 시니어매니저).
-- 프로그래밍 없이 진열대 설정 --
VR 상품패키지 개발지원 시스템은 핀란드의 VividWorks가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3D 시각화 툴 ‘VividPlatform’을 이용해 구축했다. VividPlatform은 가상공간에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3D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요령으로 점포의 레이아웃과 냉장 쇼케이스, 상품 등을 배치할 수 있다. 냉장 쇼케이스에 김이 서려있는 상태나 냉장 쇼케이스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도 재현이 가능. 이러한 기능 모두 프로그래밍은 필요 없다고 한다.
VividPlatform에서는 캔이나 패트병 등 3D 오브젝트에 2D 패키지 디자인 영상을 부착해 상품을 재현할 수 있다. 아시히그룹홀딩스는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제품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후루우치 시니어매니저는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퀄리티로 재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자사 제품은 3D 모델의 데이터가 있지만, 타사 제품은 그렇지 않다. 패키지 디자인의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캔은 굴려서 패키지를 스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경쟁사가 고수하는 패트병은 핸디스캔을 이용해 패키지 디자인 및 특이한 형상도 가상공간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알코올 음료와 청량 음료 약 100종류의 상품을 가상공간에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후루우치 시니어매니저). 가상공간에서 진열 상황을 확인할 때에는 상품들의 3D 모델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점포의 진열에 가까운 상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앞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AI가 생성하는 ‘AI 크리에이터 시스템’과의 연동을 예정하고 있다. 상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면서 보다 매력적인 상품을 시즌에 맞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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