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되는 로컬 5G, '1200MHz 폭'을 무엇에 사용할까? -- 로컬 5G는 5G용 주파수의 2배의 폭을 자유롭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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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8.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8-24 22:35:49
- Pageview271
Nikkei X-TECH_2020.8.17
기대되는 로컬 5G, '1200MHz 폭'을 무엇에 사용할까?
로컬 5G는 5G용 주파수의 2배의 폭을 자유롭게 사용
5G 기술을 사용해 기업이 대용량 무선네트워크를 독자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로컬 5G’. 19년 12월에 제도화되면서 지금까지는 벤더에 의한 실증실험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DMG모리정기나 코니카미놀타, 히비키정기, 브리지스톤 등 유저 기업에서도 대응의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21년에는 드디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키워드는 ‘리모트와 자동화’ --
벤더에 따르면 로컬 5G 관련 문의나 상담이 19년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누계 건수는 후지쓰에서 ‘약 600건’, NEC에서 ‘수백 건’에 달한다. “19년까지는 정보 수집이 중심이었지만 20년에 들어와서는 기술적인 문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Nokia Solutions and Networks 노키아엔터프라이즈사업부의 시모코시(霜越) 씨).
중에서도 특히 로컬 5G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제조업이다. “공장 내의 설비를 모두 무선화해서 배치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레이아웃 프리’를 추진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다”(NTT도코모 5G∙IoT비즈니스부의 쓰보야(坪谷) 부장).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라인 교체에는 수백만 엔이 들기도 한다. 무선화로 이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NTT커뮤니케이션즈 경영기획부의 에구치(江口) 과장).
로컬 5G는 제조업뿐 아니라 교통이나 전력, 건설, 플랜트, 농업,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키워드는 ‘리모트와 자동화’다.
리모트는 5G의 특징인 ‘고속 대용량’을 활용한 영상에 의한 원격 감시나, ‘저지연’을 활용한 원격 제어를 가리킨다. 단순한 원격 감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정밀 영상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제조업에서는 설비 고장의 징후 감지, 농업에서는 수확 예측 등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있다. 원격 제어는 건설기계나 로봇 등에 대한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자동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무인운반차(AGV)에 대한 적용이다. 원격 감시나 원격 제어 시스템도 활용해 무인운반을 현실화시킨다. 장기적으로는 공장이나 창고의 ‘완전 자동화’나 ‘완전 무인화’를 목표하는 기업은 많다.
-- 2020년내 예정된 5G 확충이 전환점으로 --
무선화라면 무선 LAN의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무선LAN은 전파 간섭을 쉽게 받기 때문에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기업이 많다. “AGV는 통신 상태에 맞춰서 이동 속도를 조정한다. 갑자기 통신이 불안정해져서 AGV의 이동 속도가 늦어지면 생산성에 직결된다”(NTT커뮤니케이션즈 이노베이션센터 사다타(貞田) 부장). 통신이 불안정하면 원격 감시나 원격 제어의 정밀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로컬 5G는 제어계, 무선 LAN은 정보계처럼 구분해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G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3사가 20년 3월에 시작한 서비스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제공 지역이 극히 일부로 한정적이다.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있고, 먼저 설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는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대기업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 대기업에서는 장해 시에도 우선적으로 복구해 준다는 보장은 없다는 이유로, 자사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싶어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설비 고장의 징후 감지 등에서는 백데이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로컬 5G와 같은) 폐역망으로 해 두고 싶다는 목소리도 있다”(NTT도코모 쓰보야 부장).
그렇지만 현재는 로컬 5G도 이동망의 설계나 운용, 단말의 조달, 도입 비용 등의 면에서 과제를 남긴다. 앞에서 “21년에는 드디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라고 말한 이유는 이들 과제가 서서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그 전환점이 되는 것이 주파수의 할당 등을 관리하는 총무성이 20년 내에 예정하고 있는 로컬 5G의 확충이다. 로컬 5G용 주파수는 현재 28GHz(기가헤르츠) 대의 100MHz(메가헤르츠) 폭이지만, 28GHz 대의 800MHz 폭과 4.5GHz 대의 300MHz 폭을 새롭게 추가해 총 1200MHz 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총무성이 각 이동통신사에 할당한 5G용 주파수는 500~600MHz 폭이다. 로컬 5G에서는 이 2배의 주파수 폭을 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5G의 최대 특징인 고속 대용량은 사용하는 주파수 폭에 의존하는 면이 크므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 밀리파라고 불리는 28GHz 대는 전파의 직진성이 높아 취급이 어렵지만 전파가 비교적 돌아 들어가기 쉬운 4.5GHz 대도 새롭게 선택지로서 추가된다. 많은 벤더가 이 타이밍에 조준을 맞춰 새로운 솔루션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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