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X는 '경영의 OS' 쇄신이다 -- KADOKAWA의 미디어 변혁을 IT로 뒷받침하는 CIO의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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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8.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8-24 22:37:45
- Pageview275
Nikkei X-TECH_2020.8.17
DX는 '경영의 OS' 쇄신이다
KADOKAWA의 미디어 변혁을 IT로 뒷받침하는 CIO의 신념
▶ 카가미 시게오(各務 茂雄) 씨
1994년, INS 엔지니어링(현 도코모·시스템즈) 입사. 라쿠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쳐 2017년 1월 드왕고에 입사. 2019년 4월부터 KADOKAWA Connected 사장. 2019년 7월부터 KADOKAWA 집행임원을 겸임. 드왕고 ICT 서비스 본부장도 겸무.
전직하자마자 동영상 공유 사이트 '드왕고(dwango)'의 인프라 개혁을 1년 만에 해냈다. 그 실적을 인정받아 KADOKAWA 그룹 전체의 DX를 추진한다. 엔지니어 부대를 자회사로서 독립시켜 DX 서비스의 외판에도 나선다.
‘일본 문화를 남기고 싶다’. 2년전 2018년에 가도카와(角川) 회장으로부터 들은 말이 마음에 남아 있다. 나의 경력을 되돌아 보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한 기간이 길다. 그로 인해 오히려 일본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해졌다. 디지털의 힘을 사용해 일본의 미디어, 나아가서는 일본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날마다 업무에 임하고 있다.
KADOKAWA는 그룹 전체의 DX(디지털 변혁)를 추진하는 자회사로 KADOKAWA Connected를 2019년 4월에 설립해 내가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KADOKAWA 그룹 각 사의 IT 부문 등으로부터 엔지니어를 집결시켜 직원이 150명이 넘는다.
나와 KADOKAWA의 관계는 2017년 1월 동영상 공유 사이트 ‘니코니코(싱글벙글) 동영상’ 등을 운영하는 드왕고에 입사하면서부터다. 드왕고와 KADOKAWA는 2014년에 경영을 통합하고 있었다.
당시 니코동, 니코니코 생방송의 인프라 개혁은 드왕고에게 오랜 현안 사항이었다. 급성장한 탓에 땜질투성이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었다.
수천 대의 서버로 시스템을 구축·운용하고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네트워크도 3세대 분의 인프라가 병존하고 있는 상태로, 낡은 기재의 교체도 어려웠다. 나는 인프라 팀의 멤버들과 함께 이러한 ‘기술 부채’를 모두 밝혀 내었다. 게다가 향후 도입할 서버는 모두 가상화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최신의 것으로 통일해 DevOps를 도입해 운용을 자동화하는 등의 충실한 업무 활동을 쌓아 갔다.
-- 인프라 비용을 1년 새 20억엔 절감 --
결과적으로 그때까지 50억엔을 들였던 인프라의 유지 운영 비용이 2018년도에는 30억엔으로까지 삭감될 수 있었다. 2017년의 여름 단계에서는 2일에 1건의 페이스로 트러블을 겪고 있었지만, 1년 후에는 1개월에 1건 정도에 그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실적을 평가 받아, 2018년 여름에 가도카와 회장으로부터 ‘그룹의 일도 맡아 주었으면 한다’라는 부탁을 받았다.
당시 KADOKAWA의 IT부문은 시스템 개발 등을 외주에 의존하고 있었다. 높은 비용으로 업무 속도가 느려 품질도 나빠지기 일쑤였다.
IT 세계는 실행력이 생명이다. 해결책으로는 힘 있는 엔지니어를 데려오는 수밖에 없다. 드왕고의 인프라 팀과 합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2019년 4월 KADOKAWA Connected 설립을 단행했다. KADOKAWA에서 앱 개발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도 이곳에 합류했다.
그룹 전체의 DX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는 하지만, KADOKAWA Connected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스스로 기획하려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서비스 창출은 사업부문에 맡기고 우리는 이를 위한 기반을 만든다. DX란 디지털을 사용한 경영의 변혁이다. 이른바 ‘경영의 OS(기본 소프트)’를 쇄신 하는 것이 DX 추진부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영 OS가 새로워지면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KADOKAWA에는 독특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직원이 많이 있다. 사외 크리에이터들과의 유대관계도 깊다. 이러한 사람들을 디지털의 힘으로 뒷받침해 나가고 싶다.
-- 라이브 이벤트에도 디지털 활용 --
KADOKAWA는 사이타마(埼玉) 현 도코로자와(所沢) 시에 ‘쿨 재팬’의 거점으로서 문화 복합 시설 ‘도코로자와 사쿠라 타운’을 건설해, 2020년 8월부터 박물관이나 오피스를 순차적으로 개업하고 있다.
가을에 오픈 하는 이벤트 홀은 니코동 회선을 사용하고 있어 대역이 넓고 저지연의 네트워크 회선을 갖춘 유수한 이벤트 시설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설계나 설정은 물론 자체적으로 시행했다.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하면서 디지털로 활성화시키고 싶다.
사실 KADOKAWA Connected는 DX의 컨설팅 서비스를 외판하여 이미 고객을 2개사 획득했다. 외판은 KADOKAWA에 우리 DX의 가치를 금액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DX도 포함해 IT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ROI(투자 이익율)라고 나는 생각한다. 투자액을 필요이상으로 올리지 않고 스피드와 품질을 높이는 방책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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