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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질병 치료’ 일본에서도 승인 -- 금연 치료용 앱, 국내 첫 승인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6.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6-28 21:18:38
  • 조회수262

Nikkei X-TECH_2020.6.19

‘앱으로 질병 치료’ 일본에서도 승인
금연 치료용 앱, 국내 첫 승인

후생노동성의 심의회는 6월 19일, CureApp이 신청한 니코틴 의존증 치료용 앱(디지털 치료)의 승인을 허락했다. 앞으로 후생노동성 내부 절차를 거쳐 약 한달 후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치료용 앱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질병 치료를 위한 것으로서, 해외에서는 이미 실용화되고 있지만 일본에서의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CureApp이 개발한 니코틴 의존증 치료앱은 환자용 앱과 의사용 앱, 호흡 속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휴대형 기기로 구성되어 있다. 니코틴 의존증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 치료를 보조하는 것이 그 역할로, 표준적인 금연치료 프로그램 중에서 금연 보조제인 ‘챔픽스(일반 명칭: 바레니클린)와 조합해서 사용한다.

환자용 앱은 로그인에 필요한 코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기동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며 치료 개시 시에 의사가 환자에게 코드를 발행. 환자가 자신의 기분이나 약 복용 상황 등을 입력하면 개별화된 치료 가이던스가 앱으로 전송된다.

예를 들어 환자가 ‘담배를 피우고 싶어졌다’라고 앱에 입력하면 ‘왜 피우고 싶어졌나요?’라고 질문하거나, 또는 ‘힘들겠네요’라고 공감하거나, ‘껌을 씹어봅시다’, ‘방 청소를 해보세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하기도 한다.

호흡 속 일산화탄소(CO) 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한 결과도 치료 가이던스에 반영된다. 의사는 의사용 앱을 통해 환자의 호흡 속 CO 농도 등의 데이터를 확인해 진료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니코틴 의존증 환자는 신체적 의존과 심리적 의존이란 2가지 측면에서 니코틴에 의존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신체적 의존은 니코틴이 신경전달물질 대신 뇌 안에 자극을 주어 니코틴을 섭취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등 금단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심리적 의존이란 생활습관이나 버릇으로 인해 금연하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으로, 치료용 앱은 이 심리적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CureApp은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후, 보험 적용을 위한 절차를 시작해 올해 안의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 점수가 어느 정도 될 지가 향후 중요한 포인트이다”(CureApp의 사타케(佐竹) 사장). 향후 치료용 앱의 보험 적용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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