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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에 무인 점포 'TOUCH TO GO' 오픈 --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주목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0.5.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5-21 18:10:25
  • Pageview582

Nikkei X-TECH_2020.5.11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에 무인 점포 'TOUCH TO GO' 오픈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주목

지하철 야마노테센에 50년만에 새로운 역이 생겼다. 20년 3월에 신설된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청소 AI 로봇과 최신형 개찰기 등 최신기기가 즐비한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이 20년 3월 23일에 오픈한 무인 AI 결제 점포 ‘TOUCH TO GO’다.

TOUCH TO GO는 매장에 들어가 원하는 상품을 들고서 출구에 있는 결제 단말 앞에서 ‘Suica’ 등 IC카드를 갖다 대고 결제하면 쇼핑은 끝난다. 상품의 바코드를 일일이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객은 기다리는 시간과 계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매장 입장에서는 상품 보충 등의 작업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돌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운영회사 TOUCH TO GO의 아쿠쓰(阿久津) 사장은 “오픈하고 약 한 달이 지났는데 상품 인식 성공률이 90%를 넘는 등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 오픈 시기가 코로나19 확대와 겹치다 --
TOUCH TO GO의 오픈은 일본의 소매 점포의 노동력 부족 문제와 함께 아마존닷컴이 무인 점포 ‘Amazon Go’의 디지털기술 ‘Just Walk Out’을 외부 판매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공표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오픈 시기가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와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 외출 자숙 타이밍과 겹쳤다.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의 무인 점포를, 운영 시스템의 외부 판매를 위한 쇼케이스로 삼고 있던 TOUCH TO GO사에게는 역풍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전혀 새로운 업종 업계로부터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병원 등 의료시설 내의 매점이다.

매점은 의료관계자나 환자, 그 가족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아쿠쓰 사장이 들은 이야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인지 점원을 구할 수 없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무인 점포 시스템에 위탁한 것이다.

지금까지 문의가 있었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도 노동력 절감을 통한 비용 다운이 주요 도입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에게도 점원에게도 감염 위험이라는 불안을 안기지 않으면서 생명선인 점포를 유지한다’로 변하기 시작했다.

무인 점포 시스템으로 감염 불안이 줄어들면 노동력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점포 운영이 가능해진다. 그뿐 아니라 고객도 편히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증가한다. 그 결과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

회사원의 텔레워크 이행 등 기업 경영에 지금까지 없던 변화를 초래한 코로나19. 앞으로는 소매 점포의 운영 방법을 일변시켜 무인 점포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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