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레나(Arena),건설비ㆍ공사 기간 절반으로 -- 일본건축구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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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1-19 17:39:45
- Pageview648
아레나(Arena),건설비ㆍ공사 기간 절반으로
일본건축구조센터, 가설형(仮設型), 사용 연한 50년
-- 시설 부족에 대응, 30동(棟)을 목표로 --
구조 설계의 일본건축구조센터(도쿄)는 가설형 아레나를 개발하였다. 심플한 구조로, 건설비와 공사 기간을 기존의 절반 이하로 낮추고, 최대 5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장이나 이벤트 시설의 연이은 보수 공사로, 예산이 제한적인 지자체나 스포츠 단체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2020년까지 30동의 수주를 목표로 한다.
스포츠나 이벤트에 사용되는「저비용 아레나」를 개발하였다. 교량 건설의 큰손, 요코가와(橫河) 브릿지홀딩스의 자회사인 요코가와 시스템건설(치바현)과 협력하여, 부품이나 시공 방법을 표준화한 시스템건설이라고 불리는 공법을 채택하였다.
-- 이동 설치도 가능 --
아레나의 폭을 50~60미터로 맞추는 등 심플한 형태 구조로 통일하였다. 건설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부 구조나 외장재 비용을 절감, 공장에서 제조한 부품 사용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였다.
간소한 디자인에 면적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내진이나 내풍(耐風) 등 건물의 안전성은 일반 아레나와 다르지 않다. 옥상이나 외벽에 방음 기능과 단열성이 있는 금속 패널을 사용, 대형 스크린이나 음악 설비를 설치한다면 음악 관련 이벤트에 활용될 수 있다.
건설비의 기준은 3,300석(바닥 면적 약 6,000평방미터)에 십 수억엔, 5,000석(8,000평방미터)에 약 30억엔, 공사 기간은 6~7개월 정도이다. 동일한 규모의 일반 아레나는 건설비가 30억~230억엔, 공사 기간은 1년 2개월~2년 9개월 정도.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 비용이 고공 행진하고 있어, 이러한 높은 공사비와 긴 공사 기간은 과제로 남아있었다.
저비용 아레나는 소형 제작으로, 에어컨이나 조명등 시설의 유지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부품을 해체해 다른 장소로 이동, 재이용하는 것도 10억엔 정도면 가능하다. 재이용을 전제로 한 가설 아레나는 일본국내 최초이다.
이구치(井口)사장은「단기간 이용하는 대규모 경기 대회나 이벤트라도 채산성 확보가 쉽다」라고 말한다.
제 1호 안건이, 2017년 3월, 도쿄 다치가와(立川)시에서 착공되는「아레나 다치가와 다치히(立飛)(가제)」에 채택되었다. 2층 높이의 철제 구조로, 바닥 면적 약 6천평방미터, 건설비는 십 수억엔에 달한다. 부동산 개발의 다치히홀딩스(도쿄)가 설계해, 2017년 가을에 프로 농구 남자「B 리그」의 홈 경기장으로 운용된다.
2016년에 개막된 B 리그는 참가 조건으로 1부가 5천명 규모, 2부가 3천명 규모의 아레나 확보가 요구되고 있어, 또 다른 수요가 예상된다.
다치카와에서의 채택으로, 지자체나 스포츠, 음악 관계자 등으로부터 40건 넘는 문의가 쇄도했다. 관동(關東)지방에서 2건을 수주, 나고야(名古屋)나 가고시마(鹿児島)에서 구체적인 계획, 제안이 추진되고 있다. 재해 시의 피난 시설이나 비축 창고로의 활용도 예상된다.
-- 만 2천석도 제안 --
만 2천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저비용 스타디움」의 개발, 제안도 추진되고 있다. 2012년의 런던올림픽에서는 농구 경기장으로 가설 시설(만 2천석)이 사용되었다. 이구치 사장은「가설은 약하다는 생각을 갖기 쉽지만, 국제 대회에서도 이동 설치가 가능한 시설로써 선택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수도권에서는 지금까지 주요 이벤트 홀의 보수나 폐쇄가 잇달아 발생했다. 또한 2017년은 경기장 부족의 우려가 있다.
도교 시부야(渋谷)의 국립 요요기(代代木)경기장과 요요기 제2체육관이, 2017년 봄부터 2018년 말까지 내진 보수공사로 인해 폐쇄된다. 전일본선수권 등으로 두 곳 다 연 300일 이상 가동되는 대회장이다. 경기 단체는 대체 할 시설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2020년 도쿄올림픽경기장의 재검토 협의가 마무리되어, 시설의 정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 기술자의 일손부족 심화로, 저비용, 단기간의 공사로 설치나 철거가 가능한 가설 시설의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스포츠를 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시장 규모를 2015년의 5조 5,000억엔에서 2015년엔 15조로 성장시킬 목표를 내걸고 있다. 2016년에 스타디움이나 아레나 개혁에 관한 방침을 세워, 수익성 향상이나 민간 시설의 노하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요구했다.
일본건축구조센터는 아레나의 개발이나 시공뿐만 아니라, 운용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구치 사장은「구조 설계의 노하우를 무기로, 건축의 종합 프로듀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2018년까지 도쇼마더스(東證Mothers, Market of the high-growth and emerging stocks)시장의 주식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일본건축구조센터는 1989년에 창립되어, 구조 설계나 건축물의 기획, 설계 등 건설 컨설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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