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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數理)자본주의’ 시대 -- 수리 인재 육성 필요, AI 인재만으로는 부족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20-02-03 21:22:18
  • Pageview283

과학 기자의 눈
수리(數理)자본주의’의 시대
수리 인재의 육성 필요, AI 인재만으로는 부족

‘수리자본주의’라는 신조어가 있다. 수학적∙윤리적인 사고력이야말로 이노베이션의 핵심으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의미이다. 인공지능(AI) 인재와 더불어 ‘수리 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019년 3월에 보고서 ‘수리자본주의의 시대 ~ 수학 파워가 세계를 바꾼다’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수학을 제압하는 사람이 제4차 산업혁명을 제압한다’ 등과 같은 대담한 말들이 줄을 잇는다.

수학이 주목을 받는 것은 AI의 기초는 오직 수학에 있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 및 신소재, 게놈 정보에 의거한 신약 개발 등 인간이 갖고 있는 인지력을 뛰어넘는 미지 영역의 과학 기술 연구에서는 수학에 기초를 둔 추상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력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수리 인재와 AI 인재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정부의 ‘AI 전략 2019’를 정리한 내각부의 사토(佐藤) 의관은 “디지털 사회의 읽기∙쓰기∙셈이 수리∙데이터사이언스∙AI’라고 인식해 초등과 중등교육부터 “수리적인 센스를 육성시켜야 한다” 라고 말한다.

수학자 펑(坪) 무사시노(武蔵野)대학 특임교수는 ‘추상적인 수학 수법으로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실패나 성공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AI 툴을 잘 다루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스스로 도전한 경험 없이는 창조적인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수학은 소양으로서는 범위가 넓지만 전문 능력으로서는 얕다. 그 양쪽 모두를 육성시키려는 시도가 있다.

도쿄대학 발(發)의 벤처기업 NABLAS(도쿄). 기업의 경영층을 대상으로 AI 강좌를 개강하는 한편, AI 개발에 관련된 전문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 “AI 인재의 부족은 AI 인재를 육성하는 교사가 없는 것 또한 문제이다. 경쟁 방식으로 수강자가 서로 과제 해결을 겨루며 서로 배워가는 속에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NABLAS 대표이사인 나카야마 씨는 말한다.

또 다른 하나는 릿교(立敎)대학. 올 봄부터 대학원에 인공지능과학연구과를 신설한다. 릿교대학에는 공학부가 없으나, “AI 기술은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인문·사회과학 등 폭넓은 영역에서 AI를 응용한 고도의 연구가 가능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우치야마(内山) 교수는 말한다. 강사진은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 등 대학 외부로부터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자를 스카우트했다.

“수학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의 만남에 의해 발전해 온 역사가 있다. 수학은 수비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과학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및 경제 구조의 이노베이션에 공헌할 수 있다”라고 수학자이기도 한 고타니(小谷)이화학연구소 이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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