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의 눈' 이미지센서, 소니를 추격 -- 스마트폰용은 삼성, 산업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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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6면
- Writerhjtic
- Date2020-01-02 16:59:11
- Pageview358
'전자의 눈' 이미지센서, 소니를 추격
스마트폰용은 삼성, 산업용은 온세미컨덕터가 공세
소니의 강점인 스마트폰 등의 ‘전자의 눈’인 반도체 이미지센서를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소니가 아성을 쌓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양과 성능의 양면에서 추격한다. 소니가 약한 산업용 이미지센서의 경우는 미국의 온세미컨덕터 등이 개발을 추진한다. IoT(사물인터넷)의 보급 등에서의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지센서의 주류인 ‘CMOS(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18년에 131억달러(약 1.4조엔). 시장조사회사 테크노시스템리서치는 23년에는 243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산한다. 현재는 소니가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용도는 70%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에서 소니를 추격하고 있는 것은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다. 최근에 소니를 웃도는 1억 800만 화소의 고화질 센서를 투입. 중국이나 인도 등의 거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샤오미의 고급 기종에 채용되는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용을 중심으로 소니의 점유율을 뺏고 있다.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 산업용이다. 12월 상순에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이미지기기 전시회. 카메라 앞에 과일을 두면 디스플레이에 ‘fresh apples’ ‘rotted oranges’ 등이 표시됐다. 이미지 센서로 껍질 색깔 등을 판독해 인공지능(AI)으로 판단하는 구조다.
과일에 국한되지 않고 공장에서의 불량품 검사 등에 사용된다. 개발한 것은 온세미컨덕터다. 산업 솔루션부문을 총괄하는 Herb Erhardt 씨는 “이미지센서는 기능이 향상되고 활약의 폭이 한층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온세미컨덕터는 차량탑재용에서는 이미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차량 후방을 확인하는 백 모니터용 등을 전개하고 있다. 초음파나 레이더 등과 조합한 시스템에서도 강하다.
점유율 3위의 미국 옴니비전 테크놀로지는 사이드 미러에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면의 깜박거림을 줄여 보기 편하도록 했다. 자율주행이 실용화되면 차량 1대당 10개 전후의 이미지센서가 사용된다고 한다. 차량탑재용에서 소니의 점유율은 현재 십 수%에 불과하다.
공장에서는 카메라 검사를 통한 빅데이터 수집이나 로봇 제어 등에 이미지센서가 사용된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5G가 시작되면 스마트공장이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한다”라고 지적한다.
의료 현장에서도 활용이 전망된다. 오스트리아의 반도체 업체 ams는 초소형 센서의 개발에 주력. 2020년에 세계 최소 0.73mm 센서를 양산한다. 한 변의 길이를 기존형의 70%로 축소했다. 체내에 넣어 사용하는 전자내시경이나 수술용 로봇의 소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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